에릭남, 가수·배우·앱 개발 '프로N잡러' 근황 "애틀랜타·LA·한국에 집 있어” ('라스')[종합]

이지현 2023. 11. 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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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에릭남이 은퇴가 아닌 '프로 N잡러' 근황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류승수, 에릭남, 딘딘, 유정, 원지가 출연하는 '선남선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에릭남은 "한국에 오면 은퇴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은퇴설을 적극해명했다. "해외활동으로 한국에서 4~5년 방송을 안했다"는 그는 '라디오스타' 왜에 다른 방송에도 출연하냐고 묻자, "어제 입국하고 오늘 밤에 출국 예정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에릭남은 현재 애틀랜타, L.A, 한국 3개 도시를 오가며 활동 중이다. "애틀랜타에서는 본가가 있고, L.A와 한국에 아파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부동산 중개업'으로 직업을 바꿨냐고 묻자, "제가 이번에 '언덕 위의 집' 앨범을 냈다"면서 "앨범 홍보를 위해서 공인중개사 콘셉트의 홍보 사진을 제작했는데, 혹시 직업을 바꿨냐고 연락이 많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콘셉트 사진을 공개하며 "L.A에서 집을 구하려고 하다 영감을 받아서 제작했다"고. 이를 본 딘딘은 "믿음이 간다"며 신뢰되는 비주얼임을 인증했다.

에릭남은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하는 '타임 100임팩트 어워즈'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자신의 분야 외에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그는 '정신 건강 케어'와 관련한 앱을 개발했다. "많은 아티스트들을 위로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면서 "세븐틴, 아이콘, (여자)아이들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8년 '어니스틀리(Honestely)'부터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었다. 음악에 대한 자신이 없었을 때 방탄 슈가가 많은 응원과 용기를 줬다"면서, "그 앨범을 발매하고 빌보드에 진입하고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가수, 스타트업 대표, 배우, 제작자, 에이전시까지 프로 N잡러인 에릭남은 할리우드 주연배우로도 활약했다고. "CSI 톱2까지 올랐고, 고 채드윅 보즈먼과 영화 캐스팅도 됐는데, 한국 음반 일정을 변경할 수 없어 포기한 적도 있다"는 그는 "연기에 발을 담그다 보니 욕심이 나서 단편 영화도 제작했다. 외국에서 활동하고 싶은 작가, 감독님 연락주세요"라고 홍보했다.

'무도 키즈' 원지는 "'무한도전' 팬으로서 출연이 아니라 지나가는 시민1 정도가 꿈이었다. 그런데 폐지가 되면서 꿈을 접었는데, 김태호 PD에게 연락이 왔다"고. '성덕'이 된 그는 김태호 PD가 설계한 '지구마불'에서 우승을 해 "우승상품 유럽횡단 오리엔탈 특급열차를 곧 타러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구마불' 출연 후 "광고를 3개나 찍었다"며 달라진 삶을 밝혔다.

또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와 다른 원지만의 여행 콘텐츠 차별점을 비교했다. 그는 "곽튜브는 소통을 좋아해서 즉흥적인 여행을 하고, 빠니보틀은 이색적인 여행지를 선호한다"면서 "저는 누워있는거 좋아한다. 눕방과 액티비티를 즐기는 중이다"라고. 그러면서 "방송을 하기 전 3개월간 아프리카 종단여행을 했다. 아프리카 MZ들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그래서 1년 정도 있으면서 자취생 느낌으로 아프리카를 담았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아프리카에서 �R소니 사고를 당했다"고 밝힌 원지는 "사고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기억이 없다"면서도 '강골'임을 씩씩하게 이야기했다.

딘딘은 교양 프로'세상에 이런일이'의 MC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프로그램 개편을 하고 싶은데, 어르신과 어린아이들이 다 좋아하면서 질 낮아 보이지 않는 약간의 세련된 사람을 찾는다"는 소속사의 연락을 받았다고. 그러면서 "임성훈 선배님과 공통점이 많다"는 그는 같은 성과 체구가 비슷하다 등을 언급하며 "'포스트 임성훈'을 생각했나보다"라고 이야기해 야유를 받았다.

또한 "다들 술을 안 좋아해서 저녁 회식이 없다. 촬영 전 점심이 회식이다"라고 교양국 분위기를 전하며 "다들 음식을 잘 안 먹는다. 박소현이 짜장면 소스를 안 섞고 두 젖가락을 먹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예능 대세 덱스를 질투한다"는 딘딘은 "'좀비버스'에서 딘딘을 만났다. '솔로지옥' 전에 덱스를 캐스팅 했는데, 덱스는 2화부터 나온다. 1화에서는 제가 덱스다"라고 말해 원성을 샀다. 하지만 딘딘은 "1화에서 부상당한 박나래를 끌고 도망갔다.

영웅 대접을 받았는데, 2화부터 덱스가 나왔는데, 그��부터 제가 뭘 해도 가벼워 보이더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유정은 최근 화제가 된 이규한과의 열애 스토리도 솔직하게 밝혔다. 유정과 이규한은 지난 2월 방송된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유정은 "그분은(이규한) 그전부터 저를 좋게 생각하셨다더라. '유정 씨 때문에 출연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유정은 처음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 "처음 열애설이 났을 때는 정말 밥만 몇 번 먹던 사이었다"면서 "맞다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도. 빨리 고백을 해줘야 하는데~"라며 자신도 마음에 있었음을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좀 까칠해 보였는데, 몇 번 만나보니까 다르더라"면서, "너무 친절하고 하셔서 '우리 만나 볼까요'라고 얘기해서 '네'라고 했다"고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에 MC 장도연은 "열애 기사 난 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라고 하자, 유정은 "그 당시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있어서, 그분이 먼저 '일단 아니라고 하자'고 했고 실제 아니기도 했다. 이후에 '이렇게 된 김에 한번 만나보자'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MC 유세윤도 "'라스' 녹화를 앞두고 이규한에게 연락이 왔다"면서 "'필요한게 있으면 뭐든 도와줄테니까 유정이 잘 챙겨줘'라고 했다"고 전해 달달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자 유정은 "축하해 주세요"라고 수줍게 당부해 박수를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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