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 통해 바라본 ‘의식하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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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이 최근 춘천 구암갤러리에서 개막,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구암갤러리 기획초대전으로 갖는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는 'Homo Aware(의식하는 인간)'을 주제로 100호 작품 3점을 포함한 그간의 작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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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이 최근 춘천 구암갤러리에서 개막,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구암갤러리 기획초대전으로 갖는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는 ‘Homo Aware(의식하는 인간)’을 주제로 100호 작품 3점을 포함한 그간의 작업을 선보인다.
검정색 플라스틱망을 활용한 작품들이 눈에 띄는데, 작가가 춘천 실레마을의 한 식당에서 마주한 우연한 순간이 반영됐다. 조금 전까지 봤던 바깥 풍경을 방충망을 통해 보니 완전히 달라보였다는 것이다. 결국 “적당하게 걸러보는 세상이 아름답듯이 사물과 인간보기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렀고, 스스로 드러내는 정도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외에도 강렬한 색채와 독창적 재료 선택으로 치유의 느낌을 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섬유와 페인트 등으로 입체감을 살려 작업하거나 다양한 소재의 병뚜껑을 녹이고 붙인 후 아크릴로 채색한 작품도 있다.
춘천 동산면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는 그는 “원두막, 느티나무 아래 돌 등 8개의 위성 섬을 두고 옮겨 다니면서 자유를 만끽한다. 통제 없는 곳이라는 것을 최대치로 실감하는 것”이라고 다양한 화풍의 작품을 내놓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최 작가는 “우리 사회의 평등과 차별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사유도 반영해 그간의 전시와 다른 점”이라며 “관객에게 좋은 파장으로 가 닿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원미술협회 초대작가이고 춘천여성미술작가회, 강원기독미술인협회 등에서 활동중이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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