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첫 연승에도 김호철 감독은 쓴소리, "분발해야 한다, 양팀 모두 무기력했다" [화성 톡톡]

IBK기업은행 선수단. / OSEN DB

[OSEN=화성, 홍지수 기자]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연승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김호철 감독은 쓴소리를 남겼다.

기업은행은 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1-15, 25-20, 25-19, 27-25)로 이겼다. 아베크롬비가 31득점, 황민경이 10득점, 표승주가 10득점, 김현정이 8득점, 최정민이 7득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17일 개막전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어 21일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1-3, 24일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직전 경기인 지난달 28일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으면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어 페퍼저축은행까지 잡으면서 분위기를 이어 갔다.

1세트는 고전했지만, 이후 분위기를 잘 살렸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꼭 이겨야하는 부담이 있는 듯했다”면서 “수비 후 반격은 좀 부족했다. 다음 경기를 하려면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두 팀 모두 무기력했다”면서 “마음에 안 든점이 많지만 그래도 선수들 믿어야 한다. 선수들이 볼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개선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시아쿼터제도로 뽑힌 태국 출신의 세터 폰푼에 대해 김 김독은 “첫 세트 끝나고 ‘하고 싶은대로 해라’고 했다. ‘맞춰주려고 하면 너의 장점이 죽는다. 과감하게 하자’고 했다. 너무 안되다보니 한 쪽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 폰푼이 잘 하는 속공, 이동공격도 해야 한다. 그러면서 아베크롬비에게 공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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