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대 출신 유연성,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유연성. /사진=뉴스1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유연성(37)이 미국에서 한국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유연성을 강간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연성은 최근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유연성은 A씨 신고를 받고 수사 착수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당초 유연성은 미국에서 A씨 신고로 현지에서 검거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후 A씨가 한국으로 돌아와 유연성을 고소했고, 경찰은 유연성의 혐의가 있다고 봐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유연성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유연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다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전 배드민턴 선수인 유연성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세계랭킹 1위였다. 유연성은 세계선수권에서도 3차례 메달을 따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