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내일 화물 사업 매각 여부 결론...진통 예상
이번 주 초 이사회에서 대한항공과의 합병에 중대 사안으로 떠오른 화물 사업 매각 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었던 아시아나항공이 내일(2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재개합니다.
내일 이사회에서 화물 사업 매각이 결정되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은 관련 내용을 담은 시정 조치안을 기업 결합 심사 주체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화물 사업 매각 방안이 담긴 시정 조치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정회했고, 이번 이사회에서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표결까지 진통은 있겠지만, 화물 사업 매각 자체에 반대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며 "이사회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되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이사회에서 화물 사업 매각이 결정되면 EU 집행위는 대한항공의 시정 조치안 등을 검토한 뒤 연말쯤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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