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글로벌 규범 구축" 尹, AI정상회의 화상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2일(현지시간) 열리는 제1차 인공지능(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인공지능을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내년 봄 AI 미니 정상회의 韓·英, 화상으로 공동개최
이번 회의는 챗GPT 등 생성형 AI 등장으로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사회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자는 수낵 총리의 제안으로 개최가 결정됐다.
대통령실은 "수낵 총리가 그간 AI와 디지털 관련 글로벌 규범, 거버넌스 구축을 국제적으로 주도해온 윤 대통령에게 정상 세션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번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정상급 회의는 2일, 장관급 회의는 1~2일 열린다. 기업 관계자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구글의 딥마인드, 앤트로픽 등 AI 기업·빅테크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동참한다.
한국과 영국 양국 정부는 또 내년 4~5월 영상을 통한 미니 정상회의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의는 1년 뒤에 열리는 제2차 정상회의에 앞서 1차 정상회의에 대한 후속 조치를 중간 점검하는 게 목적이다.
1차 회의가 열린 블레츨리 파크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이 나치 독일의 암호체계인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해 운영한 비밀본부가 있었던 곳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번 회의에서는 AI에 관한 규제와 위험 사이의 균형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제윤 기자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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