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가 다시 맨유 주장으로?..."징징대지 마" 비판 들은 브루노 후임 5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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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는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이 될 수 있을까.
매과이어는 주장직을 박탈당한 이후, 인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과 상의했다. 주장을 교체할 거라 말하며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지만 유니폼을 착용할 때마다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 완장을 찬 동안 팬들이 보내준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3년 반 전 그 역할(주장)을 맡아 맨유를 이끌었던 것은 무척 특별했다. 지금까지 내 커리어에서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 중 하나였다. 클럽 축구에 있어 가장 큰 영광이었다. 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맨유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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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해리 매과이어는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이 될 수 있을까.
현재 맨유 주장은 브루노다. 기존 주장이던 매과이어가 밀려났다. 매과이어는 2019년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16억 원)에 맨유로 왔고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이후 이적 6개월 만에 주장이 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선택으로 알려졌다. 부담스러운 맨유 주장 완장을 찬 가운데 매과이어는 계속 뛰며 수비를 책임졌다. 그러다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하고 부상까지 당하며 흔들렸다. 돌아왔는데 수비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최악의 실수를 반복하면서 매과이어는 벤치가 익숙한 선수가 됐다. 비교를 하면 더욱 극명하다. 매과이어는 맨유 첫 시즌 리그 38경기를 뛰었는데 출전시간만 3,420분이었다. 이어 34경기(3,048분), 30경기(2,515분)를 소화했다. 앞서 말한대로 지난 시즌엔 16경기만 나섰고 759분을 뛰었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주전 센터백 라인을 형성했고 빅토르 린델로프가 로테이션 멤버였다.
4옵션이 된 매과이어는 선발 자리에 이어 주장 완장도 내줬다. 매과이어는 주장직을 박탈당한 이후, 인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과 상의했다. 주장을 교체할 거라 말하며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지만 유니폼을 착용할 때마다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 완장을 찬 동안 팬들이 보내준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3년 반 전 그 역할(주장)을 맡아 맨유를 이끌었던 것은 무척 특별했다. 지금까지 내 커리어에서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 중 하나였다. 클럽 축구에 있어 가장 큰 영광이었다. 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맨유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적설이 대두됐다. 이적은 없었다. 맨유에 남은 매과이어는 바란, 리산드로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주전으로 뛰게 됐다. 매과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수비를 할 땐 예전 단단한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수비라인을 올릴 때, 후방 빌드업을 개시할 땐 여전히 불안했다.
매과이어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 맨유는 수직 하락세를 겪고 있다. 리그 10경기 중 5경기에서 패하면서 흔들리는 중이며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선수단, 에릭 텐 하흐 감독, 보드진을 향해 비판이 쏠리는 가운데 브루노도 대상이 됐다. 브루노는 여전히 중원 핵심이고 맨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데 주장 역할을 잘하지 못한다는 비판이었다.
맨유 전설 로이 킨은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나였다면 브루노에게서 주장 완장을 뺏을 것이다. 중대한 결정이라는 걸 안다. 맨유는 매과이어에서 브루노로 캡틴을 교체했지만 그는 주장감이 아니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남겼다. 이어 "브루노는 재능 있는 선수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내가 오늘 본 브루노는 징징대고, 끙끙대고, 계속 팔을 휘두를 뿐이었다. 정말 받아들일 수 없다. 브루노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내가 원하는 주장과는 정반대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더 선'은 브루노가 맨유 주장 완장을 내놓을 경우, 후임이 될 선수들을 언급했다. 카세미루, 마커스 래쉬포드, 리산드로, 루크 쇼가 이름을 올렸다. 매과이어도 있었다.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은 다시 매과이어에게 주장을 맡기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선발이 된 매과이어는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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