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소변 사건’ 노동자 구금…“AI 이용해 모니터링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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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맥주의 이른바 '소변 사건' 당사자인 노동자가 결국 중국 공안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로이터 통신은 1일 중국 칭다오 맥주가 최근 자사 원료에 한 노동자가 소변을 봤다는 논란과 관련해 "지난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진 (소변)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자체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여러 조처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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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맥주의 이른바 ‘소변 사건’ 당사자인 노동자가 결국 중국 공안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칭다오 맥주 회사 쪽은 “재발방지를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 등을 활용한 내부 관리를 전면 강화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로이터 통신은 1일 중국 칭다오 맥주가 최근 자사 원료에 한 노동자가 소변을 봤다는 논란과 관련해 “지난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진 (소변)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자체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여러 조처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서 회사는 향후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내놨다. 회사 쪽은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회사의 원료 운송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게 드러났다”며 “모든 원료 운송 차량을 봉인해 직원들이 아예 원료와 접촉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회사 내부 관리를 종합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인력 아웃 소싱 강화와 함께 긴공지능(AI)을 이용한 노동자의 동작 인지 시스템을 활용해 공장의 위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로이터는 당시 소변을 본 것으로 알려진 노동자가 중국 공안 당국에 구금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중국 온라인에서는 ‘칭다오 3공장 원료 창고에서 노동자가 소변을 보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이 논란을 불렀다. 이어 회사 쪽의 신고로 소변을 본 것으로 의심되는 노동자와 영상 촬영자가 함께 공안에 체포됐다. 당시 회사 쪽은 영상 속 인물과 촬영자가 모두 자사 소속 노동자가 아니고, 사건이 이어난 공간도 맥주 원자재 창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됐고, 칭다오 맥주는 이사회까지 나서 “공안기관이 사건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결국 당시 노동자가 이 회사의 외주업체 인력이고, 방뇨 장소는 원료 운반 차량으로 실내가 아닌 야외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건 직후 칭다오 맥주 시가총액이 이틀새 우리 돈 3천억원 가량 줄어들기도 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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