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차르’ 커트 캠벨, 美 국무부 부장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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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커트 캠벨(66·사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할 방침이라고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캠벨 조정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지낸 대표 아시아통이다.
2021년 1월부터는 대통령 부보좌관과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겸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아시아 정책을 총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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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조정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지낸 대표 아시아통이다. ‘아시아 차르(tsar)’라는 별칭도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미국의 외교 비중을 중동에서 아시아로 옮기는 ‘피벗 투 아시아(Pivot to Asia)’를 설계했다. 이러한 정책 내용을 풀어놓은 저서 ‘피벗’이 있다.
2021년 1월부터는 대통령 부보좌관과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겸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아시아 정책을 총괄해 왔다. 지난 8월 열린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의 추진에도 깊이 관여했다.
캠벨 조정관은 대중 강경파로 분류된다. 대중국 견제에 주력하는 ‘쿼드(Quad, 미국·일본·인도·호주 4국 안보 협의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은 지난 7월 전임 웬디 셔먼 퇴임 이후 지금까지 공석이다. 캠벨은 지명 후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한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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