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보다 창조적?…“해병대 4년 복무, 쌍둥이 ‘전창조’가 사기 주장”
카라큘라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서 공개한 ‘가장 이득 본 사람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시크닉스 대표 A씨와의 인터뷰가 담겼다. A씨는 자신이 공범 의혹으로 지목된 상황에 대해 “지금 너무 황당한 상황”이라며 “결국 제가 피해를 당함으로써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긴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로알남 강연장에서 전씨를 처음 만났다며 “(전씨가) 로알남을 피드백 해주러 왔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신의 일을 도와주겠다면서 강연을 제안했다고 했다.
A씨는 “전씨가 처음 만났을 때 해병대를 다녀왔다고 했고 심지어 4년을 갔다 왔다고 했다”며 “(전씨가) 51조원이 들어 있는 계좌를 보여줬고 팀원 중 2명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15일 진행한 첫 강의에 전씨가 강사로 들어왔으며, 수강생 총 26명 중 상당 수가 투자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씨가 강의 플랫폼으로 수강생에 사기 친 금액은 10억원이며, 강의와 관련 없는 사기 행각을 벌인 건 10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A씨는 “다 사기임을 깨달은 날 전씨에게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했더니 (전씨가) 쌍둥이 여동생이 있는데 이름이 ‘전창조’라며 걔가 자신을 사칭하고 다닌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씨는 31일 오후 3시52분 경기 김포시에 있는 친척 집에서 사기·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경기 김포 전씨 모친 거주지와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을 압수수색하고 증거물 임의 제출 등 방법으로 전씨 혐의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오는 2일 사기·사기미수 혐의 등을 받는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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