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맥주 "방뇨 사건 노동자 당국에 구금‥관리 강화"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원료에 소변보는 작업자 [홍성신문 캡처]

이른바 '방뇨 영상'으로 파문을 일으킨 중국 칭다오 맥주가 해당 사건을 일으킨 노동자가 공안 당국에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칭다오 맥주는 오늘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해당 사건은 원료 운송과 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원료와 접촉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동작 인지 시스템을 활용해 공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19일 중국 SNS에는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산둥성 칭다오 공장에서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샀습니다.

이후 칭타오 맥주 측은 영상 속 남성이 외주업체 인력이며 방뇨 장소도 공장 내부가 아닌 맥아 운송차량의 적재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방뇨 영상 여파로 칭다오 맥주의 주가는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간 시가총액이 3천억 원가량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939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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