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포항, 10년 만에 FA컵 결승서 재회…창단 첫 2연패 or 최다 타이 5회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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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 그리고 10년 전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10년 만에 결승서 재회한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전에서 3-1로 승리,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포항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 전북과 10년 만에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편 전북과 포항은 10년 전 결승에서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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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 그리고 10년 전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10년 만에 결승서 재회한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전에서 3-1로 승리,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전반 문선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후 제르소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맞섰다. 그러나 후반 백승호와 박재용의 연속 득점으로 결국 인천의 도전을 이겨냈다.
전북은 2000년에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03, 2005, 2020, 2022년에 FA컵 정상에 올랐다. 1999년과 2013년에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인천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45분을 버텨내지 못하면서 아쉽게 4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뒤이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선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이 연장 포함 120분 혈전에도 1-1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포항이 승리했다.
포항은 전반 서진수에게 선제 실점한 후 후반 김인성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제주와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포항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 전북과 10년 만에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또 포항은 5회 우승에 도전, 전북과 수원 삼성이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5회)에 도전한다.
한편 전북과 포항은 10년 전 결승에서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치렀다. 당시에는 포항이 승리, 2연패를 이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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