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사망자 만 명 넘어...가자지구 중상자·외국인 이집트로 이동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도 넘어섰습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가 많은 데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의 3분의 2에 이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집트가 가자지구 내 중상자와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허용한 겁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제거 작전이 계속되면서 가자지구 상공에 섬광이 번쩍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을 공습하고 관련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아 난민촌 공격을 "하마스 중앙 거점을 겨냥한 공격"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자발리아는 폐허로 변하고 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자발리아 난민촌 공격으로 최소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테프 알 카롯 / 인도네시아병원장 : 자발리아 난민촌에 이스라엘이 무섭게 포격해 인도네시아병원은 수많은 사망자와 중상자를 받았습니다.]
지난달 7일 하마스 공격과 이에 대한 이스라엘 보복 공격 이후 현지시간 31일까지 사망자 수는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 사망자보다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6배 정도 많습니다.
유엔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의 70% 가까이가 여성과 어린이라며 민간인 보호를 촉구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대변인 : 유엔사무총장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들이 살해된 것을 비난하면서 사망자의 3분의 2가 여성과 어린이라는 보도에 경악했습니다.]
이스라엘 봉쇄로 가자지구와 외부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이집트 국경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의약품과 연료·식량뿐 아니라 외국 국적자도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집트는 가자 지구 내 외국 국적자와 함께 중상자 입국도 허용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임현철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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