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수상해요"…올해의 마약 탐지견 경진대회 현장
[앵커]
공항 등지에서 수상한 화물을 탐지, 마약을 찾아내는 탐지견들 보셨을텐데요.
전국 최고의 탐지견을 가리는 탐지견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최진경 기자가 경진대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탐지견 한 마리가 코를 킁킁대며 학생들 앞에 세워진 가방들을 훑습니다.
마약 탐지 시범에 나선 탐지견 '알파'입니다.
이리저리 오가며 냄새를 맡더니 연보라색 가방 앞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남학생의 발목 부근에서 숨겨져 있던 흰 봉투가 발견됩니다.
전국 최고의 탐지견을 가리는 이번 경진대회에는 주한미군 등 6개의 특수목적견 운영기관과 관련 학과가 있는 11개의 학교가 참가했습니다.
<고광효 / 관세청장> "탐지견이 관세 행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탐지견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11개 학교에서 출전한 탐지견들은 이곳에서 지난 2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펼쳤습니다.
허들과 원통형 터널 등의 장애물을 실수 없이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부터, 강아지들끼리 팀을 이뤄 장애물을 통과하는 경기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문다인 /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사실 연습할 때는 잘하는 것 같은데 싶으면서도 어느 날은 또 못하고 이래가지고 오늘 되게 긴장이 많이 돼요."
<박종현 /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 "첫 출전이라서 막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실격만 안 당하면 좋겠다…."
사흘동안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선 마약과 폭발물 탐지 분야 최고의 탐지팀에 "톱 도그" 상이 시상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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