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의 바르사 후배 사랑..."홀란드-음바페와 발롱도르 다툴 매우 어린 바르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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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의 바르셀로나 사랑은 여전하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10월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발롱도르 시상식엔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 앞으로 축구계를 책임질 선수들이 자리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매우 어린 야말도 향후 발롱도르를 두고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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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신(神)의 바르셀로나 사랑은 여전하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10월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롱도르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서,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지만 개인 활약은 최고 수준이었다. 사실 정점은 PSG 유니폼을 입을 때가 아닌 아르헨티나를 위해서 뛸 때였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해냈다.
조별리그에선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던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앞세워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훌리안 알바레스, 로드리고 데 폴, 엔조 페르난데스 지원 속 메시는 더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아르헨티나는 1986년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들었다.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7경기 7골 3도움과 함께 토너먼트 전경기 득점, MOM(Man Of The Math)을 기록하며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메시는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모든 메이저 대회 석권과 동시에 월드컵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야말로 메시를 위한 월드컵이었다. 클럽 수준에선 가장 높은 곳에 다 올라봤던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성적이 아쉬웠는데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월드컵까지 우승하면서 진정한 Greatest Of All Time(G.O.A.T)가 됐다.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받은 메시는 이 상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 이뤄낸 성과로 주어진 것이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도전을 멈추지 않은 것이 자랑스럽다. 내게 남은 것은 월드컵뿐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을 언급했다. 이날 발롱도르 시상식엔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 앞으로 축구계를 책임질 선수들이 자리했다. 메시는 "음바페, 홀란드는 언젠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홀란드를 두고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했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 발롱도르는 홀란드 것이 될 수도 있었다. 앞으로 홀란드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거라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후배인 야말도 빼놓지 않았다. 야말은 이날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메시가 콕 짚어 언급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가 기대는 재능으로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동나이대 선수들과 비교가 안 되는 기량을 보유했고 1군에 콜업됐다. 2007년생으로 아직 성인이 되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남은 선수가 2022-23시즌에, 그것도 세계 최고의 빅클럽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 1군에 진입했다. 당시 야말의 나이는 15세 290일이었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작성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기대 속 야말은 올 시즌 내내 출전하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에도 선발됐고 득점까지 기록했다. 안수 파티가 실패의 길을 걷고 있어 걱정을 갖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등장으로 웃고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와 장기 동행을 택하기도 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매우 어린 야말도 향후 발롱도르를 두고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를 향한 메시의 애정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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