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서울!" 2023 서울 당구월드컵, 6일 태릉서 개최 '20개국 149명 출전'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OSEN=강필주 기자] ‘2023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하 서울월드컵)’이 6일 예선1라운드(PPPQ)를 시작으로 일주일간(6~12일)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민국 스포츠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태릉선수촌 내 승리관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치러지는 이번 서울월드컵은 전 세계 20개국 149명의 세계 최고의 3쿠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가 출전한다. 조명우는 지난 28일 종료된 2023 베겔 세계3쿠션월드컵이 끝난 후 무려 8년 6개월만에 역대 두 번째로 세계 최고에 이름을 올린 대한민국 선수가 됐다.

이어 베겔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그리고 토브욘 브롬달(스웨덴)까지 전 세계 탑 랭커 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김행직(전남, 세계랭킹 10위)과 김준태(경북체육회, 12위), 그리고 허정한(경남, 15위)이 본선 시드권을 획득했다. 또한 김형곤(서울, 국내랭킹 5위)과 정예성(서울당구연맹, 국내랭킹 7위)이 개최국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본선 32강에 직행, 출전한다.

대회 예선 1~3라운드에서는 8개조(3명 1개조)를 이뤄 30점제 경기를 치르며 4라운드에서는 6개조(3명 1개조)를 이뤄 40점제로 경기를 펼친다. 32강은 총 8개조(4명 1개조)로 40점제 경기를 치른 후 16강 토너먼트부터 후구 없이 50점제로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한편 이번 서울 월드컵은 공식적인 코로나 종식 선언 이후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국제대회다. 푸드트럭, 홍보 부스, 한국 문화 체험 부스 설치 등을 통해 관중들이 현장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32강 본선 자동진출자 6명]

- 시드 :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 2위), 김행직(전남, 9위), 김준태(경북체육회, 13위), 허정한(경남, 14위)

- 와일드카드 : 김형곤(서울, 국내랭킹 5위), 정예성(서울, 국내랭킹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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