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빙속여제’ 김민선 새 시즌 준비 완료, “스케이트화도 바꿨어요”
[앵커]
스피드 스케이팅의 '새 빙속 여제' 김민선이 새 시즌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습니다.
스케이트화도 바꾸며 변화를 시도했는데요.
모든 것은 2026년 동계올림픽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음 주 일본 월드컵 1차 대회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국내 점검 무대.
김민선은 여자 500m 세계 랭킹 1위다운 질주를 펼쳤습니다.
최종 기록 38초 05, 이변 없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스타트 등 훈련 성과를 확인한 김민선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보완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꼽히는 스타트 부분에 집중했고, 잘 준비가 되고 있다고 확신이 들어서 좋은 경기였습니다."]
김민선은 지난 시즌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습니다.
6차 대회까지 열리는 월드컵 시리즈에서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며 500m 종합 챔피언이 됐습니다.
개인 최고 기록도 36초 96으로, 37초 벽을 깼습니다.
최정상급 단거리 선수로 성장했지만, 김민선은 안주하지 않고 스케이트화를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사실 선수들이 구두를 바꾼다는 게 되게 큰 숙제거든요.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때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김민선의 목표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 이어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정상에 서는 것입니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방문에 붙은 '지구 7등' 대신, '지구 1등'이 붙여지길 바랍니다.
["올림픽이 보통 2월에 열려서 이번 시즌에는 2월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해볼 생각입니다. 룸메 언니가 올림픽 1등 하면 붙여주지 않을까요?"]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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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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