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럼피스킨병 백신 80% 접종…5일 접종 완료
[앵커]
경기도에서는 지난달 20일 평택에서 처음 발병했던 럼피스킨병으로 지금까지 26개 소 사육 농가의 천9백여 마리가 매몰 처리됐습니다.
사흘 전 백신을 공수해 온 경기도는 신속한 백신 접종 작업에 나서 대상 소의 80% 정도에 백신을 놓았고 5일까지 모두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서 긴급히 편성한 럼피스킨병 백신접종반이 한 축산농가를 찾았습니다.
접종 대상 소들에게 긴급히 공수해 온 백신을 차례로 접종합니다.
덕분에 축산농민은 한 시름을 덜었습니다.
[이수인/은별농장 대표 : "전염병이 발생하게 되면 노심초사예요. (신속한) 초동조치가 저희 축산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주 초에 백신 공수를 해 오자마자 신속한 접종을 목표로 백신 접종 잡업에 나섰습니다.
공수의와 민간 수의사, 축협 직원과 공무원 등 284명을 121개 반으로 나눠 각 지역에 투입시켰습니다.
현재까지 37만 천여 마리에게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접종대상인 46만 5천여 마리의 80% 정도에 접종을 마친 것으로 오는 5일이면 모든 소에 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봉수/경기도 수의정책팀장 : "전 농가 46만 두 (백신) 분에 대해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고, 소농가와 관련해서는 파리 모기 구충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서 럼피스킨병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입니다."]
전염성이 높은 럼피스킨병에 걸리면 피부 질환과 고열, 식욕 부진 등을 겪고 10% 정도가 폐사하게 됩니다.
[조상옥/수의사 : "모기나 파리, 쇠파리 등으로 전염이 되고 농가 간의 분뇨 등으로도 매개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달 20일 첫 럼피스킨병 발병 보고가 난 이후 지금까지 26개 축산농가에서 발병한 것으로 집계됐고 천9백여 마리의 소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입장 다른 경기·서울…김포 여론은 설왕설래
- 전국적 ‘빈대’ 속출…“물리면 즉시 씻고 침대 틈새 고온 소독”
- 검찰은 사과한다는데…국정원장 “도의적 책임, 감찰 안 해”
- 가자 난민촌 공습…라파 통로 열려 ‘외국인·중상자 첫 대피’
- [단독] “불법영화 보다가 도박 중독”…OTT-도박 연계 현장 확인
- [단독] 고양이 목에 방울?…단속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기’
- ‘고속도로 화재영웅 장병’ 찾았다…“할 일 했을 뿐”
- 음주운전에 도주까지…붙잡고 보니 불법체류 중국인
- “끝까지 잡는다” 전세사기 무기한 단속…14개월간 5500여 명 검거
- 방문진 이사진 개편 ‘제동’…“방통위원장 탄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