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럼피스킨병 백신 80% 접종…5일 접종 완료

황진우 2023. 11. 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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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에서는 지난달 20일 평택에서 처음 발병했던 럼피스킨병으로 지금까지 26개 소 사육 농가의 천9백여 마리가 매몰 처리됐습니다.

사흘 전 백신을 공수해 온 경기도는 신속한 백신 접종 작업에 나서 대상 소의 80% 정도에 백신을 놓았고 5일까지 모두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서 긴급히 편성한 럼피스킨병 백신접종반이 한 축산농가를 찾았습니다.

접종 대상 소들에게 긴급히 공수해 온 백신을 차례로 접종합니다.

덕분에 축산농민은 한 시름을 덜었습니다.

[이수인/은별농장 대표 : "전염병이 발생하게 되면 노심초사예요. (신속한) 초동조치가 저희 축산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주 초에 백신 공수를 해 오자마자 신속한 접종을 목표로 백신 접종 잡업에 나섰습니다.

공수의와 민간 수의사, 축협 직원과 공무원 등 284명을 121개 반으로 나눠 각 지역에 투입시켰습니다.

현재까지 37만 천여 마리에게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접종대상인 46만 5천여 마리의 80% 정도에 접종을 마친 것으로 오는 5일이면 모든 소에 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봉수/경기도 수의정책팀장 : "전 농가 46만 두 (백신) 분에 대해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고, 소농가와 관련해서는 파리 모기 구충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서 럼피스킨병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입니다."]

전염성이 높은 럼피스킨병에 걸리면 피부 질환과 고열, 식욕 부진 등을 겪고 10% 정도가 폐사하게 됩니다.

[조상옥/수의사 : "모기나 파리, 쇠파리 등으로 전염이 되고 농가 간의 분뇨 등으로도 매개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달 20일 첫 럼피스킨병 발병 보고가 난 이후 지금까지 26개 축산농가에서 발병한 것으로 집계됐고 천9백여 마리의 소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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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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