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핏덩이’ 비극…출산 3일만에 “탯줄 못 잘라” 신고한 엄마

오남석 기자 2023. 11. 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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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아기를 낳은 20대 여성이 아기를 방치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구급대원이 A씨 집으로 긴급 출동했으나, 아기는 비닐에 싸인 채 사망한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30일이 아닌 10월 27일 집에서 혼자 아기를 낳은 뒤 방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아기의 사망 원인을 정밀 분석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동거남 B씨도 함께 입건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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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아기를 낳은 20대 여성이 아기를 방치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영아유기치사죄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10월 30일 오전 9시40분쯤 "새벽에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탯줄을 자르지 못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원이 A씨 집으로 긴급 출동했으나, 아기는 비닐에 싸인 채 사망한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30일이 아닌 10월 27일 집에서 혼자 아기를 낳은 뒤 방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검 결과, 사망한 영아에게서 육안상 골절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에게는 동거하는 남성 B씨가 있지만, B씨는 매일 새벽에 출근하고 집에 있지 않아 A씨의 출산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기의 사망 원인을 정밀 분석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동거남 B씨도 함께 입건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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