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뮤지컬돌 1세대 김준수에 최우수상 건네받았다[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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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비투비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이창섭이 뮤지컬돌 1세대인 김준수 배우에게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을 건네받았다.
이창섭 배우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화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멤피스'(제작사 쇼노트)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한 뮤지컬 '멤피스'의 제작사 쇼노트의 김영욱 대표는 "이 작품을 처음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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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쇼노트 김영욱 대표도 함께 수상
“멤피스가 동시대에 문화의 힘 발휘할 것”
이창섭 배우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화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멤피스’(제작사 쇼노트)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 배우는 지난 7월부터 10월2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멤피스’에서 주인공 휴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한 뮤지컬 ‘멤피스’의 제작사 쇼노트의 김영욱 대표는 “이 작품을 처음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멤피스 작품에 대해 “1950년대 미국 멤피스를 배경으로, 인종차별로 인한 갈등을 음악으로 극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한 피부색을 가진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도 이 갈등은 계속되고 있고, 무엇보다 여러 형태로 변형되어 우리 삶속에 여전히 존재한다. 이 작품은 충분히 공연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멤피스를 만드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뭐 하나 도전이 아닌 게 없었다. 때문에 좋은 동역자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멤피스 창작진과 스태프, 쇼노트 임직원, 그리고 이창섭을 비롯한 배우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욱 대표는 “뮤지컬 멤피스가 앞으로도 계속 공연되어, 아직도 차별과 편가름으로 반목하는 세대에 문화가 가진 힘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멤피스’는 1950년대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널린 알린 DJ 듀이 필립스(1926~1968)의 실화가 바탕이다. 배경은 흑백분리 정책이 유지되던 1950년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다. 필립스를 모델로 탄생한 백인 청년 휴이(박강현·고은성·이창섭)와 흑인 전용 클럽 주인의 여동생이자 흑인 여가수 펠리샤(정선아·유리아·손승연)의 꿈과 사랑을 다룬다.
한편 김준수 배우는 가수 옥주현과 함께 아이돌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올라 뮤지컬돌의 1세대, 뮤지컬돌의 개척자로 불린다. 또한 2016년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뮤지컬 ‘데스노트’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준수는 당시 뮤지컬 ‘데스노트’ 한국 초연에서 엘(L) 역을 완벽히 소화해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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