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우크라와 국경 검문소 공동관리 협정 종료키로

최인영 2023. 11. 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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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하원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 검문소 공동관리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는 법안을 채택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벨라루스는 1995년 12월 14일 우크라이나와 국경 검문소 공동관리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가 계약 조건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협정을 종료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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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벨라루스 하원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 검문소 공동관리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는 법안을 채택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하원에서 한 번에 통과된 이 법안은 상원 승인과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벨라루스는 1995년 12월 14일 우크라이나와 국경 검문소 공동관리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가 계약 조건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협정을 종료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콘스탄틴 몰로스토프 국경위원장은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러시아의 침략에 벨라루스가 공모했다'며 협정을 철회한다는 메모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벨라루스는 이 메모에 동의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가 협정 의무 이행을 일방적으로 거부한 것을 협정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오는 23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집단안보이사회 정례회의 준비에 관해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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