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삼성화재, KB손해보험 3-0 완파…4연승 행진

김도용 기자 2023. 11. 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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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남자 프로배구 최하위에 그쳤던 삼성화재가 4연승을 질주하며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일 경기 의정부의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3-0(25-22 25-22 25-23)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기록 중인 삼성화재는 1세트에만 13득점을 올린 요스바니를 앞세워 25-22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막판까지 17-20으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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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31점' 기업은행, 페퍼 꺾고 2연승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4연승을 기록했다. (KOVO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시즌 남자 프로배구 최하위에 그쳤던 삼성화재가 4연승을 질주하며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일 경기 의정부의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3-0(25-22 25-22 25-23)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와의 개막전 패배 후 4연승을 이어간 삼성화재는 4승1패(승점 11)가 되면서 선두 우리카드(승점 14)와의 승점 차를 좁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4연패에 빠지며 1승4패(승점 4)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3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성진도 12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3연승을 기록 중인 삼성화재는 1세트에만 13득점을 올린 요스바니를 앞세워 25-22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두 팀은 16-16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중요한 순간 삼성화재의 국내 선수들이 나섰다. 상대 실책에 이어 박성진과 김정호가 연이어 백어택 공격을 성공하며 19-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삼성화재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25-22로 2세트도 따냈다.

삼성화재는 3세트 막판까지 17-20으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하지만 올시즌 초반 좋은 기세를 자랑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득점과 상대 실책에 이어 노재욱과 요스바니의 연속 블로킹으로 21-2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삼성화재는 상대의 실책과 요스바니의 득점으로 23-21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2점 차 리드를 지킨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3-0으로 마무리 지었다.

홈에서 첫승을 따내며 2연승을 이어간 IBK기업은행(KOVO 제공)

IBK기업은행은 경기 화성의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3-1(21-25 25-20 25-19 27-25)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기업은행은 2승3패(승점 5)가 되면서 3연패를 당한 페퍼(1승4패‧승점 3)를 6위로 끌어 내리고 5위에 올랐다.

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는 31득점으로 팀에 홈 첫승을 안겼다. 신입생 황민경과 베테랑 표승주도 각각 10득점으로 활약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를 내줬지만 아베크롬비의 활약을 앞세워 2, 3세트를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4세트에서 기업은행은 21-23으로 끌려가며 5세트를 맞이하는 듯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뒷심이 강했다.

기업은행은 상대의 잇단 실책으로 23-23 동점을 만든 뒤 최정민의 블로킹이 나오며 24-23 역전에 성공,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듀스에서 최정민의 서브 득점에 이어 임혜림이 블로킹을 기록하면서 기업은행이 홈에서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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