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본색 드러내는 '괴물'…'우상'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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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화제의 신인 웸반야마가 슬슬 '괴물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센터 : 듀랜트는 제가 10년 동안 지켜본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제 그 우상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NBA의 새로운 흥행카드로 떠오른 웸반야마가 슬슬 괴물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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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BA 화제의 신인 웸반야마가 슬슬 '괴물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오늘(1일)은 자신의 우상인 슈퍼스타 케빈 듀랜트와의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부터 공포영화 캐릭터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은 웸반야마는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꼽아온 듀랜트와 꿈에 그리던 첫 대결을 펼쳤습니다.
초반은 듀랜트가 압도했습니다.
듀랜트는 16cm나 더 큰 웸반야마를 앞에 두고 장기인 페이더웨이 슛을 넣은 데 이어, 전반 막판에는 투핸드 덩크슛까지 내리꽂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웸반야마도 위축되지 않고 맞받아쳤습니다.
2m 24cm 키에도 몸놀림은 가드 같다는 평가처럼, 놀라운 '순간 스피드'로 듀랜트를 따돌리고 호쾌한 덩크로 응수했습니다.
웸반야마는 18점에 리바운드 8개를 기록했는데, 4쿼터, 마지막 1분이 압권이었습니다.
5점 뒤져 패색이 짙던 종료 49초 전, 마치 듀랜트를 보는 듯한 깨끗한 미드레인지 슛을 성공한 데 이어, 종료 7초를 남기고는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로 1점 차 승부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동료 존슨이 듀랜트의 공을 가로채 거짓말 같은 대역전극을 완성하자, 웸반야마는 크게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센터 : 듀랜트는 제가 10년 동안 지켜본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제 그 우상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NBA의 새로운 흥행카드로 떠오른 웸반야마가 슬슬 괴물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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