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시스템에 남은 국정원 파일...與 "점검 툴" vs 野 "해킹 툴"...국정원 "보안 취약점 확인 위해 사용&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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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 점검 과정에서 내부 시스템에 남은 일부 파일을 두고 여야가 점검 도구의 명칭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감사인 유상범 의원은 오늘(1일)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 브리핑에서 국정원 측 입장을 전하며 선관위 시스템에 남은 파일은 국정원의 보안점검을 위한 '점검 툴'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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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 점검 과정에서 내부 시스템에 남은 일부 파일을 두고 여야가 점검 도구의 명칭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감사인 유상범 의원은 오늘(1일)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 브리핑에서 국정원 측 입장을 전하며 선관위 시스템에 남은 파일은 국정원의 보안점검을 위한 '점검 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원이 선관위에 과거 심어둔 점검 도구 파일을 찾아서 제거하고 있던 도중 지난 9월 13일 선관위에서 국정원의 시스템 접근을 금지해 과거 심어둔 파일을 더는 찾을 수 없었다는 해명도 전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국정원이 남긴 점검 도구가 '해킹 툴'이라고 주장하며 국정원의 선관위 해킹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다른 헌법기관에 대한 보안점검은 통상 3주에서 4주인데 선관위 보안점검은 훨씬 오랜 기간인 5개월 이상 걸렸다고 지적한 뒤 '해킹 툴' 남은 것을 선관위가 어떻게 찾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 측은 국정원이 사용한 점검 도구는 정보보호 기업이나 화이트해커들이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통상적인 도구로, 악의적인 해킹 툴과는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선관위 합동 보안점검은 준비 기간 2주를 포함해 현장조사에 8주, 결과보고서에 2주 등 모두 3개월간 진행됐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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