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육성 기여 ‘공로상’ 수상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 다변화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위해 노력
이 시장, '이차전지 대한민국 선도 도시로서 사명감을 갖고 신산업 혁신 주도'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3회 배터리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배터리산업의 날 기념식은 올해 3회째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1일을 배터리산업의 날로 제정하고 매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1년 출범한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글로벌 배터리 3사와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 업체를 포함 150여 개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 시장의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관련 산업계가 인정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시장은 2014년 취임 후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한발 앞서 파악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R&D인프라와 기업투자 환경을 마련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제도개선, 법령정비, 기업지원 등 배터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 규제자유특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우수 특구로 지정됐다.
또한 2021년 준공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와 산업부의 고안전·보급형(LFP) 상용화 지원사업을 비롯 환경부의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와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등 1000억 원 규모의 후속 국책사업 유치로 R&D 실증 인프라를 폭넓게 확보해 지속가능한 이차전지 산업 혁신 생태계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2016년 당시 충북 오창에 소재하던 에코프로를 유치하기 위해 직접 에코프로 오창 공장을 방문, 이동채 회장을 만나 포항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기업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포항에 투자해 줄 것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에코프로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을 비롯해 중소·전후방 기업 등에 대한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으로 2027년까지 14조 원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최종 발표 평가에는 지병 치료 중임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 질문에 대한 메인 답변자로 참석해 포항 지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국회, 정부기관 등 곳곳을 찾아 포항의 강점과 전지보국의 의지를 전달하고 설득했다.
포항시는 그동안의 성과와 50만 포항시민들의 응집된 열정을 기반으로 지난 7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철강도시에서 국가 미래 신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항시는 앞으로 배터리산업협회,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이차전지 기업과의 공동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배터리산업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 우수대학과 국내 대학들이 협업해 공동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 연구센터를 건립해 글로벌 기술패권 선점에 나서는 한편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에 발맞춰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원 건립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2020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포항 국제 배터리 컨퍼런스의 내실화를 기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2026년 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글로벌 이차전지 최대의 컨퍼런스와 국제 배터리 엑스포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수상의 영광은 포항, 더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발전을 위해 함께 마음과 힘을 모아 주신 포항시민의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이차전지 대한민국 선도 도시로서 사명감을 갖고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포항의 도약과 대한민국의 신산업 혁신을 주도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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