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크롬비-황민경 41점 합작' 기업은행, 페퍼스 잡고 개막 3연패 뒤 2연승 성공 [화성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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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연승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1-15, 25-20, 25-19, 27-25)로 이겼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1세트 후반 아베크롬비와 김현정의 활약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압박했다.
아베크롬비는 3세트에서만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61.11%로 페퍼저축은행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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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화성, 홍지수 기자]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연승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1-15, 25-20, 25-19, 27-25)로 이겼다.
아베크롬비가 31득점, 황민경이 10득점, 표승주가 10득점, 김현정이 8득점, 최정민이 7득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17일 개막전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어 21일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1-3, 24일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직전 경기인 지난달 28일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으면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어 페퍼저축은행까지 잡으면서 분위기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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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양팀 감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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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은 “첫 승을 했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맞춰가는 중이다. 선수들과 계속 얘기하며 맞춰봐야 한다. 팀 플레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얘기해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 세터 폰푼에 대해 “태국 대표팀에서는 눈을 감고도 할 수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당황을 좀 하는 듯하다. 결국에는 이겨내야 한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 그러면 팀이 안정적ㅇ로 갈 것이다. 그리고 황민경도 좋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조 트린지 감독은 ““지난 경기 후 선수들과 지속성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 플레이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보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트린지 감독은 “박정아가 팀 시스템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우선이다”며 “박정아도 경기하면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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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웃은 페퍼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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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는 페퍼저축은행 공격이 잘 풀렸다. 야스민이 10득점에 공격 성공률 53.44%를 기록했다. 박은서가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 효율이 페퍼저축은행은 52.38%, 기업은행은 28.57%로 차이가 있었다. 기업은행의 공격 효율도 14.29%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1세트 후반 아베크롬비와 김현정의 활약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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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역전, 기업은행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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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2세트부터 살아났다. 아베크롬비가 7득점(공격 성공률 43.75%)으로 꾸준히 페퍼저축은행 블로킹 벽을 뚫었고, 황민경이 5득점, 표승주가 4득점으로 감을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공격 효율도 뚝 떨어졌다. 리시브는 23.81%, 공격 효율은 7.89%에 그쳤다. 박정아가 좀처럼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2세트를 따낸 기업은행. 3세트는 아베크롬비의 독무대였다. 아베크롬비는 3세트에서만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61.11%로 페퍼저축은행을 흔들었다.
2세트까지 7점을 올린 황민경은 3세트에서 2점을 추가해 개인 통산 3000득점을 기록했다. 역대 14호 기록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3세트에서 4득점, 공격 성공률 36.36%로 약간 감을 잡는 듯했으나 역부족이었다.
4세트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10-10. 다시 13-13으로 경기가 흘러가다가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공격 실패, 서브 범실로 끌려가는 듯했다. 하지만 18-18로 다시 동점이 됐고 하혜진의 속공, 야스민의 오픈 공격이 성공했다.
5세트까지 가는 듯했으나 박은서의 공격이 아웃됐고, 오지영의 범실로 경기는 23-23이 됐다.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고 아베크롬비의 공격 성공, 임혜림의 블로킹으로 경기가 끝났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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