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막바지…성공 확률 높아”
[앵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보다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양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세 번째 정찰위성 발사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10월 발사'는 미뤄졌지만, 최근 엔진과 발사장치를 점검하는 동향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발사 성공 확률도 높은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북한 정권의 최우선 과제인데다 러시아의 기술 자문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포탄 등 무기를 10여 차례 이상 러시아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유상범/국회 정보위 간사/국민의힘 : "(국정원은) 이와 같이 반출된 포탄이 약 100만 발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양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두 달이상 사용 가능한 양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러의 군사협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특히 군사 기술 교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북한 엔진을) 러시아 기술자들이 같이 점검해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자문을 해줘서 북한이 스스로 해결하게 하는 방법, (또는) 러시아가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2,3단 엔진을 제공해주든가 부품을 제공해주든가…."]
중국 내 탈북민들의 대규모 강제 북송에 대해서는 사전에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건영/국회 정보위 간사/더불어민주당 : "탈북민 전체 규모를 혹시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국정원은 파악하지 못한다라는 말씀하셨고, (강제 북송 관련) 구체화된 첩보가 없었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선관위 보안점검 과정에서 국정원의 '해킹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선, 여야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검증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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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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