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 "손흥민은 가짜 한국인! 브라질인 같아" 말한 이유는?..."토트넘에서 가장 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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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이 손흥민의 라커룸 소통 능력을 이야기했다.
에메르송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R7'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대표팀 이야기와 더불어 토트넘 훗스퍼 상황에 대해 말했다.
에메르송이 이번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에 이어 토트넘의 주장이 됐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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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이 손흥민의 라커룸 소통 능력을 이야기했다.
에메르송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R7'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대표팀 이야기와 더불어 토트넘 훗스퍼 상황에 대해 말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시즌 전 우려와 달리 프리미어리그(PL) 1위를 질주할 정도로 상황이 좋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때 문제점을 완전히 극복하면서 아예 다른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콘테 감독이 있을 때만 해도 주전이던 에메르송은 페드로 포로에게 선발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포로 활약이 워낙 좋다 보니 에메르송 컨디션이 좋다고 해도 큰 변수가 없으면 선발 자리는 포로가 지키고 있다. 좌측에서 뛸 수는 있는데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가 있어 출전이 어렵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긴 했으나 에메르송은 과거 비판을 딛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 다시 선발 자원으로 뛰어오른 바 있다. 그 기억을 재현하려고 한다.
인터뷰에서 에메르송은 "난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 외부 사람들은 내가 어떤 노력을 하는지, 훈련을 하는지 보지 않는다. 난 내가 누구인지 안다. 비난이 많았을 때도 듣지 않았다. 비난을 피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으나 내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믿었고 상황을 바꾸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포로와 경쟁을 두고는 "선발 자원으로서 시즌을 잘 시작했다. 브렌트포드와의 1라운드에서 골도 넣었다. 난 프로이고 건전한 경쟁을 잘 즐기는 중이다. 매번 선발로 못 뛰어도 날 필요로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선발 자리를 찾을 것이고 토트넘이 선두를 유지하도록 할 것이다. 올 시즌이 우승을 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라커룸을 이끄는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잉글랜드 라커룸은) 브라질과 차이가 있다. 남미 사람들이 큰 소리를 낸다면 영국인들은 더 차분하다. 침묵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가장 말이 많은 사람은 손흥민이다. 난 손흥민이 가짜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질 사람 같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했다.
손흥민의 소통 능력을 꼽은 것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이 되기 이전에도 여러 선수들과 거리낌 없이 잘 지내고 소통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에메르송이 이번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에 이어 토트넘의 주장이 됐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과 같다.
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포로와 친하게 지낸다. 많이 교류를 하고 음악도 듣는다. 각자의 방식대로 라커룸에 즐거움을 선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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