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지방 균형발전은 한·일 공동과제… 정치·행정 소통채널 적극 가동돼야”

강승훈 2023. 11. 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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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창생·균형발전은 한·일 양국에게 매우 절박하고 중요한 과제입니다. 국가의 장래를 좌우하는 만큼 지방정부 차원에서 끈기 있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연장선에서 한·일·중 3개국의 정기적 시장·지사·성장 회의 개최를 제안하며 "지방정부 수장들의 만남을 연대로 확대하면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된다"면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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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한일지사회의 참석
한·일·중 지방정부 정기회의 개최 제안

“지방창생·균형발전은 한·일 양국에게 매우 절박하고 중요한 과제입니다. 국가의 장래를 좌우하는 만큼 지방정부 차원에서 끈기 있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을 출장 중인 유정복(사진) 인천시장이 1일 야마나시현에서 개최된 ‘제7회 한일지사회의’에서 지역이 공통적으로 가진 현안에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자고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테이블에 앉은 유 시장을 비롯해 한국 5개 시도지사와 일본 11개 지사는 이런 의견에 공감대를 가졌다.
한·일 관계 발전에 지방정부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번에 발표된 공동성명서의 핵심으로 꼽힌다. 향후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논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양국 외교가 빠르게 개선 중인 상황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민간 교류 및 젊은이들의 상호 이해 확대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유 시장은 “도시경쟁력이 국가 발전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전제하에 전 분야에 걸쳐 지역의 균형적인 성장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흐름”이라며 “정치·행정·문화·사회·외교 등에서 소통 채널이 더욱 활발히 가동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장선에서 한·일·중 3개국의 정기적 시장·지사·성장 회의 개최를 제안하며 “지방정부 수장들의 만남을 연대로 확대하면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된다”면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 나아가 한·일·중의 사례가 다른 도시들로 긍정적 파급이 이뤄질 것으로도 내다봤다.

회의 주제 중 하나인 저출산·고령화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우리나라 저출산이 가속화되며 합계출산율 0.7명대도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이 문제를 겪은 일본은 사회 전체가 노령화된 실정이다. 수시로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야마나시현=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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