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식당에 총 난사할 것"···협박글 올린 美 코넬대생 체포

김정욱 기자 2023. 11. 1.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유대인 증오 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유대인 살해 협박 글을 인터넷에 올린 미국 코넬대학교 학생이 체포됐다.

10월 31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뉴욕 연방검찰은 뉴욕주 피츠퍼드 출신의 코넬대 3학년 패트릭 다이(21)를 체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넬대 부총장 “법 허용하는 최대한 범위로 기소돼야”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유대인 증오 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유대인 살해 협박 글을 인터넷에 올린 미국 코넬대학교 학생이 체포됐다.

10월 31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뉴욕 연방검찰은 뉴욕주 피츠퍼드 출신의 코넬대 3학년 패트릭 다이(21)를 체포했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달 29일 온라인 토론 사이트에 유대인들의 죽음을 주장하며 캠퍼스 내 코셔(유대인 율법을 따르는 음식) 식당에 총을 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다이는 1일 뉴욕주 시러큐스 연방법원에 출석해 예심판사에게 심문받을 예정이다.

조엘 말리나 코넬대 관계 담당 부총장은 성명에서 “용의자를 체포한 연방수사국(FBI)에 감사하다”면서 “이같은 반유대주의적 위협에 충격받았고 규탄한다.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로 기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개전 이후 23일까지 모두 312건의 반유대주의 사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를 넘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