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고객센터 노조, '직고용 요구' 불법 점거…엄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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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은 1일 고객센터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강원도 원주에 있는 공단 본부 사옥 울타리를 파손하고, 무단 진입 및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여전히 소속기관 전환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공단은 전체 상담사의 40%(700명)을 해고하겠다고 한다"며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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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은 1일 고객센터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강원도 원주에 있는 공단 본부 사옥 울타리를 파손하고, 무단 진입 및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공단은 이날 "고객센터 노조는 정부가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기준과 원칙을 무시한 채 상담사 전원(1633명) 전환 요구, 무시험 채용, 인센티브 폐지, 임금인상 등 무리한 요구와 일방적 주장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공단은 2021년 11월 사회적 논의 기구를 통해 고객센터 업무수행 방식을 '민간위탁'에서 '직접수행'(소속기관)으로 전환 결정했다.
이후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민간위탁 정책추진방향에 따라 지난해 7월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현재까지 22차례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여전히 소속기관 전환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공단은 전체 상담사의 40%(700명)을 해고하겠다고 한다"며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공단이 이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정문을 버스로 막아 차벽을 세우고, 주변에 펜스를 설치했지만 노조원들이 이를 넘어서면서 물리적 충돌 등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공단은 이에 대해 "11월 부과자료 연계와 소득 사후정산 첫 실시를 앞두고 상담 문의가 가장 많은 민원 집중기에 맞춰 고객센터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해 국민 불편을 야기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집회신고 장소를 벗어난 파업 등 고객센터 노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원주경찰서에 고소·고발 등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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