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외인’ 맞대결의 승자는 삼성화재…KB손해보험전 3-0 승리로 4연승 질주!

권재민기자 2023. 11.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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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주포 요스바니(쿠바)의 32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이겼다.

예상대로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 요스바니와 KB손해보험 비예나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20-21에서 요스바니의 결정적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뒤 비예나의 후위공격 범실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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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주포 요스바니(왼쪽 두번째)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챙겼다. 요스바니는 32점을 퍼부으며 11득점에 그친 비예나와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의정부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삼성화재가 주포 요스바니(쿠바)의 32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완파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전 패배 후 4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2위(승점 11·4승1패)를 질주한 반면 KB손해보험은 4연패에 빠지며 6위(승점 3·1승4패)에 머물렀다.

3연승과 3연패로 상반된 분위기였던 두 팀 모두 들뜨거나 가라앉기보다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이날 경기에 임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과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모두 상대 외국인 공격수를 의식하며 각각 연승 지속과 연패 탈출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버티는 힘이 생겼고, 공격성공률도 높아졌다”며 “연승을 최대한 길게 이어가고 싶다. 상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비예나(스페인)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 감독은 “연패 중에도 경기력은 좋지만 결정력과 집중력은 아쉽다”며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요스바니가 수비 부담이 줄며 공격력이 좋아져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 요스바니와 KB손해보험 비예나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공교롭게도 요스바니는 2020~2021시즌 비예나의 대체 외인으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바 있었다. 엇갈린 경력을 지닌 외국인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었는데, 요스바니(32득점·공격성공률 63.64%)가 비예나(11득점·공격성공률 38.46%)를 압도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5-8로 뒤졌지만, 작전타임 후 페이스를 되찾았다. 15-13에서 요스바니의 3연속 후위공격 성공으로 승기를 잡아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는 동료들이 요스바니를 돕기 시작하면서 삼성화재가 더욱 기세를 끌어올렸다. 16-16으로 맞선 상황에서 KB손해보험 황경민의 서브 범실과 박성진~김정호의 연속 후위공격 성공으로 2세트마저 잡았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20-21에서 요스바니의 결정적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뒤 비예나의 후위공격 범실로 역전했다. 24-23에선 요스바니가 후위공격이 꽂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의정부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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