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 허덕이는 청년들... '빚 갚으려 다시 대출' 악순환

장원석 2023. 11. 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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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학자금과 가계 대출 등 청년층의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 설문조사 결과, 대출을 받은 청년 10명 중 1명은 부채 상환을 위해 또다시 대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게할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픽> 지난해 말, 청주시가 청년 9백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학자금과 가계대출을 받은 청년 10명 중 1명은 부채상환을 위해 다시 대출받는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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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학자금과 가계 대출 등 청년층의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 설문조사 결과, 대출을 받은 청년 10명 중 1명은 부채 상환을 위해 또다시 대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게할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학자금 대출로 인한 청년부실채무자의 신용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6개월 이상 원금과 이자가 연체될 경우, 신용불량으로 분류돼 취업 등 경제활동에 제약받기 때문입니다.

채무금액의 10% 내에서 대출 첫 상환금을 지원해 신용불량의 굴레를 풀어주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전희영 /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재양성 담당
"학생 개인의 경제적 능력 회복뿐만 아니라 사회 첫발을 내디딜 때 신용불량이 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지난 3년간 학자금 대출로 신용불량이 된 충북의 39세 이하 청년은 677명입니다.

한번 신용불량이 되면 대부분 신용회복이 어려워 청년들에게 학자금 대출은 부메랑으로 돌아올수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휘 / 서원대 4학년
"비싼 학비 때문에 학자금 대출을 받는데 취업도 불안정한 상태여서 다들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픽>
올 2분기, 우리나라 39세 이하 청년들의 대출 연체율은 0.58%로 1년 새 1.5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래픽>
더 큰 문제는 학자금과 생활비 등으로 다중채무를 가진 저소득·저신용 청년들의 연체율이 지난해 2분기 5.80%에서 1년만에 8.41%로 급등했다는 겁니다.//

<그래픽>
지난해 말, 청주시가 청년 9백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학자금과 가계대출을 받은 청년 10명 중 1명은 부채상환을 위해 다시 대출받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주거비와 생활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부채 원인입니다.

청년들의 학업과 취업을 위한 정부지원 햇살론유스의 제도 보완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인터뷰> 김규식 / 청년뜨락5959센터장
"단순히 개인소득이나 직장·사회 초년생 기준이 짧기도 하고, 이자율이 높은 편이거든요. 개인의 사례들을 촘촘히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년단체들은 정부지원 청년대출 지원자 5명 중 1명은 대출 문턱마저 넘지 못하고 있어, 비제도권 대출을 이용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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