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결승골' 전북, 인천 3-1로 꺾고 FA컵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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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인천유나이티드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북은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의 '2023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문선민, 백승호, 박재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후 전북은 쐐기골을, 인천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인천을 꺾고 결승에 오른 전북이 현재 1-1로 균형을 유지한 채 경기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포항스틸러스전 승자까지 제친다면 FA컵 단독 최다 우승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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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항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붙을 예정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인천유나이티드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북은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의 '2023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문선민, 백승호, 박재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은 또 한 번 결승에 올랐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양 팀이 결정적인 찬스를 나눠 가져가는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22분 홈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수빈이 페널티박스 지역 왼쪽으로 패스를 시도, 이를 받은 문선민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가까운 쪽 포스트를 향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전북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8분 인천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북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간수하던 안현범이 볼을 빼앗겼다. 이 공을 확보한 문지환이 측면에 위치해 있던 제르소를 향해 패스를 시도했고, 제르소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비슷했지만, 다시 전북이 앞서 나갔다. 후반 16분 인천 페널티박스 안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박재용이 중앙에 위치한 백승호에게 연결했다. 이를 받은 백승호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전북은 쐐기골을, 인천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경기 종료 직전 전북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이동준을 향해 음포쿠가 태클을 시도한 것을 주심은 반칙을 선호했다. 키커로 나선 박재용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3-1로 막을 내렸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새 역사를 목전에 뒀다. 지난 시즌 FA컵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은 현재 수원삼성과 최다 우승 타이틀 5회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인천을 꺾고 결승에 오른 전북이 현재 1-1로 균형을 유지한 채 경기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포항스틸러스전 승자까지 제친다면 FA컵 단독 최다 우승팀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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