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다시 쓴 중국…미세먼지 오자 우리도 한때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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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는 미세먼지가 심해져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이동해 우리나라에도 일부 영향을 줬는데, 베이징 정영태 특파원이 이 내용 보도합니다.
오늘(1일) 오후 베이징의 공기 질 지수가 200에 근접하면서 대기 오염 6단계 중 5단계, 심각 단계 직전에 달해 주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북한이나 더 위쪽으로 이동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일부 영향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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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서는 미세먼지가 심해져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이동해 우리나라에도 일부 영향을 줬는데, 베이징 정영태 특파원이 이 내용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 시내 중심가 고층 건물들이 짙은 미세먼지 속에 갇혔습니다.
같은 위치에서 맑은 날 찍은 영상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시민들은 코로나 확산 때 쓰던 마스크를 너도나도 다시 꺼내 썼습니다.
오늘(1일) 오후 베이징의 공기 질 지수가 200에 근접하면서 대기 오염 6단계 중 5단계, 심각 단계 직전에 달해 주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안전 권고 기준의 13배를 넘었습니다.
[판진시우/베이징 생태환경관측센터 : 오염물질 영향으로 PM 2.5 농도가 다시 상승해 하루 종일 공기질이 3~4급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과 인접한 톈진, 허베이 등 20여 개 지역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대기 정체에, 공장 가동률과 대형트럭 이동량, 추수 후 짚 태우기 등이 크게 늘어난 게 원인입니다.
오염 물질 배출이 많은 차량의 운행이 금지됐고, 사업장별 배출량 검사도 강화됐습니다.
[왕전둥/베이징시 도시건설과 : 공기오염이 심각한 기간에는 매일 오염물질 배출량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북한이나 더 위쪽으로 이동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일부 영향을 줬습니다.
국내 발생 먼지가 대기에 축적된 상태여서, 대구와 강원 영서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내일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걸로 예보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진원)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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