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팔레스타인 지원 지시 정황…러에 포탄 100만발 반출"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팔레스타인을 지원할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정황이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과거 북한이 하마스 무장세력에게 무기를 판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무기 판매로 전쟁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개입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 (북한이) 하마스, 이스라엘 전쟁사태를 다각적으로 활용하고자 기도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최근 팔레스타인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하였으며…]
이에 따라 북한이 하마스나 관련 제3세계에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실제 최근 하마스가 사용하는 무기 중 북한산이 여러 차례 사진과 영상에서 포착됐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기 중 10%가 북한산"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하마스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근거없는 거짓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정황도 공개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지원 위해) 8월 초부터 러시아 선박 수송기를 활용하여 포탄 등 각종 무기를 10여 차례 수송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반출 포탄이 100만발 이상인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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