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1차전은 지고 2차전은 이긴’ SK, 차이는 ‘김선형의 유무’
손동환 2023. 11. 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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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187cm, G)이 가세하자, SK가 류큐를 잡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워니가 빠졌다. 그러나 지난 류큐전에 결장했던 김선형이 투입됐다. 김선형의 비중이 높아졌고, 김선형이 많은 역할을 할 거다"며 김선형(187cm, G)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나 김선형이 투입된 후, SK는 오히려 류큐의 속공에 흔들렸다.
김선형이 남은 시간을 잘 조율했고, SK는 2023~2024 EASL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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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187cm, G)이 가세하자, SK가 류큐를 잡았다.
서울 SK는 11월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B조 예선 경기에서 일본 B리그 류큐 골든 킹스를 82-69로 꺾었다. 첫 번째 경기였던 류큐전 패배를 설욕했다. 현재 전적은 1승 1패.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워니가 빠졌다. 그러나 지난 류큐전에 결장했던 김선형이 투입됐다. 김선형의 비중이 높아졌고, 김선형이 많은 역할을 할 거다”며 김선형(187cm, G)의 역할을 강조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김선형은 볼을 많이 쥐었다. 탑에서 류큐 앞선 수비를 흔들었다. 속공 전개 과정에서 앨런 더햄(198cm, C)의 블록슛을 플로터로 극복. 전희철 SK 감독의 경기 전 이야기를 그대로 이행했다.
김선형은 세트 오펜스에서도 위력적이었다. 돌파 거리를 조절한 후, 자신의 위치에서 패스 방식을 판단했다. 허일영(195cm, F)과 오세근(200cm, C)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던 힘이었다.
그러나 김선형이 1쿼터 내내 뛸 수 없었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김선형의 쿼터당 출전 시간을 ‘7분’으로 제한하고 있다. 1쿼터 종료 3분 35초 전 김선형을 벤치로 부른 이유.
김선형이 빠졌지만, SK의 공격은 원활했다. 최원혁(182cm, G)이 김선형 대신 류큐 수비 진영을 다양한 곳에서 공략했고, 리온 윌리엄스(196cm, C)가 미드-레인지 점퍼로 류큐 수비 진영을 넓혔다. 그러면서 SK는 초반 주도권을 장악했다. 24-17로 1쿼터를 마쳤다.
김선형은 2쿼터 초반에도 코트를 밟지 않았다. 하지만 최원혁이 1쿼터 후반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SK는 2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다.
하지만 SK가 31-24로 쫓기자, 김선형이 다시 투입됐다. 그러나 김선형이 투입된 후, SK는 오히려 류큐의 속공에 흔들렸다. 연이은 야투 실패와 류큐 가드진의 빠른 공격 전개에 연달아 실점. 2쿼터 종료 3분 33초 전 34-31로 쫓겼다.
그러나 김선형은 위기를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 가장 강한 옵션을 활용했다. 오세근과 2대2. 미스 매치 유도 후 자신보다 15cm 큰 칼 타마요(202cm, F) 앞에서 플로터를 성공했다. SK는 42-34로 한숨 돌렸다. 김선형 또한 벤치에서 쉴 수 있었다.
SK는 3쿼터 시작 1분 32초 만에 44-42로 쫓겼다. 그렇지만 김선형이 나섰다. 3점슛 2개를 연달아 작렬. SK는 3쿼터 시작 3분 24초 만에 52-44로 다시 달아났다.
김선형은 3쿼터 후반에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기도 했다. 돌파 후 특유의 몸을 트는 동작에서 레이업 성공. 류큐 수비를 허탈하게 했다. 점수 또한 의미 있었다. SK가 68-51로 달아나는 점수였기 때문.
류큐가 4쿼터에 2-3 변형 지역방어를 가동하자, 김선형이 오재현과 투 가드를 형성했다. 패스 한 번으로 류큐의 변형 지역방어를 여유롭게 공략했다. 류큐의 지역방어까지 파훼한 SK는 4쿼터 시작 2분 52초 만에 76-53으로 승기를 잡았다.
류큐의 빠른 추격에 78-63으로 쫓겼다. 그러나 남은 시간은 3분 12초에 불과했다. SK가 남은 시간만 잘 지키면 됐다. 김선형이 남은 시간을 잘 조율했고, SK는 2023~2024 EASL 첫 승을 신고했다. 김선형 역시 27분 35초 출전에 12점(3점 : 2/3) 8어시스트로 2023~2024 EASL 첫 경기에서 좋은 기록을 남겼다.
사진 제공 =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서울 SK는 11월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B조 예선 경기에서 일본 B리그 류큐 골든 킹스를 82-69로 꺾었다. 첫 번째 경기였던 류큐전 패배를 설욕했다. 현재 전적은 1승 1패.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워니가 빠졌다. 그러나 지난 류큐전에 결장했던 김선형이 투입됐다. 김선형의 비중이 높아졌고, 김선형이 많은 역할을 할 거다”며 김선형(187cm, G)의 역할을 강조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김선형은 볼을 많이 쥐었다. 탑에서 류큐 앞선 수비를 흔들었다. 속공 전개 과정에서 앨런 더햄(198cm, C)의 블록슛을 플로터로 극복. 전희철 SK 감독의 경기 전 이야기를 그대로 이행했다.
김선형은 세트 오펜스에서도 위력적이었다. 돌파 거리를 조절한 후, 자신의 위치에서 패스 방식을 판단했다. 허일영(195cm, F)과 오세근(200cm, C)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던 힘이었다.
그러나 김선형이 1쿼터 내내 뛸 수 없었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김선형의 쿼터당 출전 시간을 ‘7분’으로 제한하고 있다. 1쿼터 종료 3분 35초 전 김선형을 벤치로 부른 이유.
김선형이 빠졌지만, SK의 공격은 원활했다. 최원혁(182cm, G)이 김선형 대신 류큐 수비 진영을 다양한 곳에서 공략했고, 리온 윌리엄스(196cm, C)가 미드-레인지 점퍼로 류큐 수비 진영을 넓혔다. 그러면서 SK는 초반 주도권을 장악했다. 24-17로 1쿼터를 마쳤다.
김선형은 2쿼터 초반에도 코트를 밟지 않았다. 하지만 최원혁이 1쿼터 후반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SK는 2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다.
하지만 SK가 31-24로 쫓기자, 김선형이 다시 투입됐다. 그러나 김선형이 투입된 후, SK는 오히려 류큐의 속공에 흔들렸다. 연이은 야투 실패와 류큐 가드진의 빠른 공격 전개에 연달아 실점. 2쿼터 종료 3분 33초 전 34-31로 쫓겼다.
그러나 김선형은 위기를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 가장 강한 옵션을 활용했다. 오세근과 2대2. 미스 매치 유도 후 자신보다 15cm 큰 칼 타마요(202cm, F) 앞에서 플로터를 성공했다. SK는 42-34로 한숨 돌렸다. 김선형 또한 벤치에서 쉴 수 있었다.
SK는 3쿼터 시작 1분 32초 만에 44-42로 쫓겼다. 그렇지만 김선형이 나섰다. 3점슛 2개를 연달아 작렬. SK는 3쿼터 시작 3분 24초 만에 52-44로 다시 달아났다.
김선형은 3쿼터 후반에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기도 했다. 돌파 후 특유의 몸을 트는 동작에서 레이업 성공. 류큐 수비를 허탈하게 했다. 점수 또한 의미 있었다. SK가 68-51로 달아나는 점수였기 때문.
류큐가 4쿼터에 2-3 변형 지역방어를 가동하자, 김선형이 오재현과 투 가드를 형성했다. 패스 한 번으로 류큐의 변형 지역방어를 여유롭게 공략했다. 류큐의 지역방어까지 파훼한 SK는 4쿼터 시작 2분 52초 만에 76-53으로 승기를 잡았다.
류큐의 빠른 추격에 78-63으로 쫓겼다. 그러나 남은 시간은 3분 12초에 불과했다. SK가 남은 시간만 잘 지키면 됐다. 김선형이 남은 시간을 잘 조율했고, SK는 2023~2024 EASL 첫 승을 신고했다. 김선형 역시 27분 35초 출전에 12점(3점 : 2/3) 8어시스트로 2023~2024 EASL 첫 경기에서 좋은 기록을 남겼다.
사진 제공 =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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