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강 “손성윤 죽어야 해”…김미라, 한지완 복수 도울 것(우아한 제국)[종합]

사진=KBS

‘우아한 제국’ 이시강이 손성윤의 정체를 알고 분노했고, 김미라는 한지완의 복수를 돕기로 했다.

1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기윤(이시강 분)이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가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를 아는 모습과 서희재(한지완 분)이 정준희(김미라 분)에게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기윤은 양희찬(방형주 분)에게 재클린 테일러가 3개월 안에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서희재가 원하는 이혼 서류는 손에 넣었으니 이혼을 보류하는 게 좋겠다. 재클린의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려면 그게 유리하지 않겠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를 들어 재클린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정신병원에 갇힌다든지 아니면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는다든지”라고 덧붙였다.

장기윤은 비열하게 웃으며 “누군가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수 있는 사람은 가족이다. 누군가 죽게 된다면 그 사람의 재산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고”라며 “정식으로 이혼으로 결정되기 전까지 재클린의 유일한 가족은 나밖에 없겠네”라고 말했다.

이후 장기윤은 재클린 테일러가 과거 자신을 사랑했던 최은아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재클린 테일러에게 “어떻게 네 언니가 사랑한 나에게 접근할 수 있냐? 더러워. 너 같은 건 죽어야 해”라고 말했다.

사진=KBS

한편, 서희재는 정준희에게 “신주경이다. 장기윤에게 복수하기 위해 서희재가 됐다”라며 “장기윤이 신주경을 죽이려고 했는데 동생 예경이가 나 대신 죽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님이 우아한 제국 회장으로 나를 지목했고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장기윤은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나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고 감옥에 보냈다”라며 “배 속의 아이는 유산됐고 딸 수아와는 생이별했다. 동생 예경이가 내 눈앞에서 죽었고 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성형수술을 했다. 장기윤에게 복수하기 위해 서희재가 돼야 했다”고 그간의 일을 설명했다.

서희재는 “장기윤에게 복수하고 내 딸 수아를 찾아올 것”이라며 “그게 내가 서희재란 인물로 돌아온 이유”라고 덧붙였다.

서희재의 설명을 들은 정준희는 “ 당신이 자격이 없어서가 아니라 복수를 위해 장기윤한테 간다고 하니 내 아들이 당신을 사랑하는 걸 허락할 수 없다. 미안하다”라며 “같은 여자로서 당신이 너무 불쌍하다. 내가 당신의 복수를 돕겠다. 대신 내 아들 우혁이는 안된다”고 정우혁(강율 분)에 대한 마음을 접을 것을 요구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