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복음의 통로 삼는 '문화적 교회'
강신조목사 청년들과 음악 작곡…청소년 선교 집중
엔터테인먼트 설립… 작곡 음악 선교 접목 해외까지 보급
청년들로 구성된 T.L 워십 지난달 뮤직 비디오 촬영
T.L 워십팀, "음악을 통해 다음세대에 복음이 전해 지길"
지난달 군포 시민을 위한 '사랑 나눔 콘서트' 개최
[편집자 주]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 동네, 우리교회.
98번째 순서로 음악을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기 위해 엔터테인먼트를 세워 음악을 보급하고 군포시민을 위한 음악회를 여는 등 음악으로 교회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경기도 군포시 참사랑교회를 만나본다.
세상 속에서 다음세대를 쉽게 만날 수 있는 매개체는 무엇일까?
이 질문 가운데 문화를 발견하고 문화 안에서 노래를 듣고, 노래를 통해 다음세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음악을 복음의 통로로 사용하고 있는 참사랑교회.
강신조담임목사는 참사랑교회를 문화적인 교회라고 소개한다.
[강신조목사/참사랑교회 담임]
"다음세대를 위한,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기 위한 문화적인 교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 죽어가고 있는, 또 방황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또 청소년들에게 또 대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현장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지금은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는 그런 시대가 지금 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현장 속에서 누군가는 빵을 줘야 되고 그 사람들에게 필요한 무엇인가를 줘야 되는데, 예수님께서 그렇게 사역하셨듯이 그런 현장 속에서 소외된 영혼들을 위해서 안아주시고, 또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또 귀신을 쫓아주시고 또 병든 자를 치료해 주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아직도 그 아이들 마음의 상처들, 또 지금도 지옥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영혼들 나 몰라라 하고 있거든요. 그 영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해주고 싶은데 그들이 원하는 것들은 바로 문화거든요."
문화 안에서 노래를 발견한 강신조담임목사는 5년 전부터 청년들과 함께 음악을 작곡하며 청소년선교에 집중하고 있다.
[강신조목사/참사랑교회 담임]
"케이팝이 워낙 세계적으로 강세여서 아이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있기 때문에 우리 CCM은 우리만의 잔치, 말 그대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그렇게도 외쳤던 그러한 모습들이 현재 한국교회에 강타하고 있지 않을까? 이미 회당 예배를 그렇게 드렸고 회당 중심으로의 그런 신앙생활들, 지금 역시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해왔던 한국교회의 상은 교회 중심의 그런 이야기들이거든요. 근데 이제는 현장 속으로 나아가서, 세상 속으로 나아가서 그곳에 맞춤형으로 복음을 증거 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저는 문화로 봤고 그 속에 노래를 봤어요. 청소년들이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그리고 현장 속에서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만들고 싶고, 또 그러한 문화를 창출하고 싶어서 참사랑교회가 음악으로 청소년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선교에 접목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 작곡한 음악들은 국내 방송국의 배경음악으로 더 나아가서는 일본과 동남아시아까지 진출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교회에 모인 T.L(True Love)워십.
T.L워십은 음악을 좋아하는 참사랑교회 청년들과 타 교회 청년들로 구성됐다.
뮤직비디오 촬영 곡은 '엔딩 샷', 대중가요에 가까운 CCM이다.
[강민석/음악감독]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엔딩 샷'이라는 곡을 만들게 됐습니다. 가사는 세상 사람들이 볼 때는 남녀의 이별에 대한 가사지만 우리 CCM적으로 기독교인이 볼 때는 이게 다니엘이 포로로 끌려갈 때 그 마음을 가사로 쓴 것이고, 이게 예수님이나 하나님 이런 기독교적인 표현은 없지만 이제 다니엘이 하루에 그 창문을 열고 기도를 했다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성경 구절들에서 이렇게 단어를 따와서 세상 사람들도 거부감이 들지 않고 그렇게 해서 이제 음악을 만들게 돼서 자연스럽게 세상 사람들도 가요처럼 듣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냥 발라드 가요라 할 수 있어요. "
노래 가사에 직접적인 예수는 없지만 음악 속에 창조의 메시지가 전달되고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흐르고 있다.
T.L워십팀은 음악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길 소망한다.
[한재하/백석대학교 신학교육원 실용음악과]
"제 전공을 살려서 또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살려서 조금 더 접근하기 쉽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게 되게 감사하고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김영민/여주대 실용음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찬양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음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 저희가 복음을 더 열심히 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은혜/보컬리스트]
"'엔딩 샷' 곡을 통해서 듣는 분들이 이제 조금이나마 말씀을 알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으로 다음세대 선교에 집중하고 있는 참사랑교회는 군포시민들에게도 음악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강신조목사/참사랑교회 담임]
"요즘에는 교회로 전도되어지는 분들은 상당히 힘들거든요. 세상 사람들이 교회에 한 번 오는 게 힘들고 그랬었을 때 저는 "교회 안에서 당신은 예수 믿어야 돼" 이게 아니라 누구든지 와서 무겁잖아 힘들잖아.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근데 우리는 특별한 사람들만 초청하는 게 아니라 누구든지 다 와서 그냥 다 내려놓고 콘서트를 통해서 웃고 나도 한번 흥얼흥얼 거려보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지역 주민들에게 교회가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긴다라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고요. 이미 교회에 들어와 있으니 우리 하나님께서 보실 때도 얼마나 기뻐하실까?말로만 눈높이를 낮추자고 하는 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마음대로 들어와서 먹고 즐기고 그렇게 하시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꼈으면 하는 그런 바람에서 이번에 콘서트를 준비 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참사랑아트리움에서 열린 군포시민을 위한 '사랑 나눔 콘서트'.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한 '사랑 나눔 콘서트'는 군포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은호/군포시장]
"참사랑교회 강신조 목사님, 그리고 성도 여러분이 이렇게 사랑 나눔 콘서트를 만들어주셔서 우리 군포시민들을 대표해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어떻든 노래와 사랑으로 우리 군포시를 더 아름답고 잘 섬기는 교회라고 생각해 거듭 고마운 마음입니다."
[김정선/군포시민]
"군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사랑교회에서 이런 문화 사업을 하는 거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참사랑교회가 군포시민을 위해서 이런 사역을 감당해 주셔서 군포 시민들이 즐겁게 누려 정말 감사합니다."
[서원자/군포시민]
"아름다운 콘서트를 이렇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에 앞서 참사랑교회는 코로나 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노래자랑과 전국 댄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 문화사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음악을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선교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참사랑교회는 음악문화를 복음의 통로로 이어가며 성장하고 있다.
[강신조목사/참사랑교회 담임]
"현시대도 중요하지만 또 다음 세대 우리가 기약을 못하면 복음이 멈출 수도 있는 그런 두려움과 염려도 있거든요. 그래서 다음 세대를 말 할 때 문화를 빼놓고서는 얘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문화적 교회가 되어져서 복음의 통로로 쓰임 받고 싶다. 이 지역과 또 세계 열방 가운데로 나아가는 그런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영상기자 / 최현 · 최내호, 영상편집 /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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