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이슬람국가들, 석유·식량 등 이스라엘과의 교역 중단해야"[이-팔 전쟁]

유세진 기자 2023. 11. 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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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일 하마스의 치명적 공격에 대응,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폭격한 것에 대해 이슬람 국가들에게 석유 수출을 포함한 이스라엘과의 교역 중단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지난 10월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대부분 민간인인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85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 중 3분의 2가 여성과 어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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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람 국가들, 범죄 빨리 종식시켜야"
"이스라엘 지원 서방국가들, 무슬림 화나게 하지 마라" 경고
[테헤란(이란)=AP/뉴시스]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 10월17일 테헤란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세가 중동 지역 전체에 폭력적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1일 이슬람 국가들에게 석유 수출을 포함한 이스라엘과의 교역 중단을 촉구했다. 2023.11.0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일 하마스의 치명적 공격에 대응,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폭격한 것에 대해 이슬람 국가들에게 석유 수출을 포함한 이스라엘과의 교역 중단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지난 10월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대부분 민간인인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강타하고 있다.

하마스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85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 중 3분의 2가 여성과 어린이였다.

하메네이는 테헤란에서 열린 학생 모임에서 "이슬람 정부는 범죄를 빨리 종식시킬 것을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슬람 국가들은 시오니즘 정권(이스라엘)과 경제적으로 협력해서는 안 된다. 석유와 식량 수출을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메네이는 영국, 프랑스, 미국을 언급하면서 "팔레스타인에 맞서는" 서방 정부들을 비난했다. 그는 "무슬림 세계는 누가 가자지구 주민들에 압력을 가하는지 잊어선 안 된다. 시오니즘 정권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모함마드 레자 아슈티아니 국방장관은 "무슬림을 화나게 만들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이스라엘을 돕는 유럽 국가들에 경고했다.

이란은 하마스를 재정적,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성공"이라고 환영했지만 어떤 개입도 부인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저항단체를 지원하는 것은 이란의 의무"라면서도 그들(저항단체들)은 독립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란이 중동에서 미군에 대한 공격을 "적극적으로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은 지난달 27일 하마스의 자금망과 이란 내 지원 출처들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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