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완, 김미라에 정체 밝혀 “강율 욕심낼 수 없어”(우아한 제국)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김미라에게 정체를 밝혔다.
정준희(김미라 분)은 1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서희재(한지완 분)에게 “왜 신분을 위조했냐? 경찰을 부르기 전에 말해라”고 다그쳤다.
이에 서희재는 “신주경이다. 장기윤에게 복수하기 위해 서희재가 됐다”라며 “장기윤이 신주경을 죽이려고 했는데 동생 예경이가 나 대신 죽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님이 우아한 제국 회장으로 나를 지목했고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장기윤은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나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고 감옥에 보냈다”라며 “배 속의 아이는 유산됐고 딸 수아와는 생이별했다. 동생 예경이가 내 눈앞에서 죽었고 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성형수술을 했다. 장기윤에게 복수하기 위해 서희재가 돼야 했다”고 그간의 일을 설명했다.
서희재는 “장기윤에게 복수하고 내 딸 수아를 찾아올 것”이라며 “그게 내가 서희재란 인물로 돌아온 이유”라고 덧붙였다.
정준희는 “장기윤 너무 잔인하다.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일을”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우혁이가 당신이 신주경인걸 아는 거지? 그래서 당신을 사랑하는 거고? 죽은 신 본부장을 못 잊던 우혁이가 왜 갑자기 서희재 당신을 사랑하게 됐는지”라고 말했다.
이에 서희재는 “내가 우혁이한테 자격 없는 여자라고 말씀 드리지 않았냐. 난 우혁이를 욕심낼 수 없다. 장기윤을 파멸시키기 위해 그 악마한테 가야 하니까”라고 정우혁(강율 분)을 사랑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서희재의 말을 들은 정준희는 “서희재 씨.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당신이 자격이 없어서가 아니라 복수를 위해 장기윤한테 간다고 하니 내 아들이 당신을 사랑하는 걸 허락할 수 없다. 미안하다”라며 “같은 여자로서 당신이 너무 불쌍하다. 내가 당신의 복수를 돕겠다. 내가 당신의 복수에 힘이 되어주겠다. 대신 내 아들 우혁이는 안된다. 당신의 복수 때문에 우혁이가 불행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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