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25.3도".. 11월 날씨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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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오늘은 겨울의 길목인 11월의 첫날인데요, 낮 최고 기온이 무려 25도까지 치솟아 과연 겨울인지, 초가을로 되돌아 간 건지 의문스러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가을 치고는 굉장히 더운 날씨죠.. 아침에는 외투를 걸치고 있다가 조금만 지나면 다 그냥 (벗고).."전주의 낮 최고 기온은 무려 25.3도, 익산 25.2도, 김제 25도, 산간지역인 무주도 24.7도까지 기온이 올라 과연 11월 날씨가 맞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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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겨울의 길목인 11월의 첫날인데요,
낮 최고 기온이 무려 25도까지 치솟아 과연 겨울인지, 초가을로 되돌아 간 건지 의문스러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반소매로 길을 걷고 공사 현장은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날로 악화되는 기상 이변의 결과인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물든 대학 캠퍼스,
대학 구내를 걷는 학생들의 옷차림은 그런데 계절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예년 같으면 긴 소매에 외투를 걸쳤겠지만, 연일 2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반소매 차림으로 수업을 향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준호 / 전주 덕진동]
"집에서 나올 때는 입고 나왔는데 가방 메고 또 걷다 보니까 좀 땀도 나고 덥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벗고 반팔만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김승아 / 전주 덕진동]
"작년이나 재작년에는 이 정도로 덥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많이 더워가지고.. 다음주도 뭔가 겪어보고 추워야 좀 따뜻하게 입을 것 같아요."
공사장에서는 더운 날씨에 작업자들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다보면 안그래도 더운데, 뙤약볕까지 내리쬐면서 겨울이 빨리 오는 것이 낫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이용남 / 현장소장]
"가을 치고는 굉장히 더운 날씨죠.. 아침에는 외투를 걸치고 있다가 조금만 지나면 다 그냥 (벗고).."
전주의 낮 최고 기온은 무려 25.3도,
익산 25.2도, 김제 25도, 산간지역인 무주도 24.7도까지 기온이 올라 과연 11월 날씨가 맞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전주의 역대 11월 1일의 낮 최고 기온을 보면 지난 5년 동안 대부분 20도 아래의 기온을 보여 25도를 넘어선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처럼 높은 기온은 일상생활뿐 아니라 농업 현장, 산업 현장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한겨울 기온마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작황에도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심교문 /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
"이와 같은 고온 현상이 12월까지 지속된다면 가을에 파종하는 월동 작물의 경우에는 웃자라서 동해 피해를 입을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기상청은 일시적인 기상 변동이 원인이라는 다소 소극적인 분석,
하지만 역대급의 여름 더위에 이어 늦더위가 11월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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