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환자 앰뷸런스 이집트 땅에 들어와…외국인은 계속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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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를 실은 앰뷸런스 한 대가 1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6시) 50분 처음으로 가자 지구의 라파 통과지의 이집트 관문을 지나 이집트에 땅에 들어섰다고 이집트 관영 텔레비전이 실황중계로 보도했다.
가자 당국은 이집트로 나갈 외국 국적자들에게 라파 통과점의 가자 측 게이트 홀에 아침7시(한국시간 오후1시)까지 집합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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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부상자를 실은 앰뷸런스 한 대가 1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6시) 50분 처음으로 가자 지구의 라파 통과지의 이집트 관문을 지나 이집트에 땅에 들어섰다고 이집트 관영 텔레비전이 실황중계로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도 이를 확인했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로 들어온 부상 가자 주민들은 인근에 급히 지어진 야전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10월7일의 하마스 침입 후 이스라엘은 보복공습을 계속하면서 230만 가자 주민의 외부 피난과 출입을 엄금했다. 이날 앰뷸런스 통과 이전까지 25일 동안 가자에서 빠져나온 사람은 10월20일과 22일 풀려난 하마스 납치 인질 4명뿐이었다.
이집트 봉쇄 구간의 라파 통과점을 1일 지나 이집트 땅으로 나올 중상자는 81~88명으로 알려졌다. 가자 보건부는 전날 그간 보복 공습의 가자 부상자가 2만 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부상자에 이어 가자 지구에 머물거나 살고 있던 순수 외국인 및 이중 국적자 500명 정도가 통행문 개방 첫날인 1일 이집트로 나갈 전망이다.
가자에는 외국인 및 이중 국적자가 7000명 정도 있다. 미국의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달 12일 이스라엘에 오면서 외국인들은 곧 가자에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수천 명이 유일한 비 이스라엘 봉쇄구간인 남부 경계선의 라파 통과지에 몰려들었다.
이집트는 가자 팔 인들이 일시 시나이 반도 등으로 철수 피난한 뒤에 다시 가자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이집트 땅에 머무는 것을 경계해 라파 통과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또 이스라엘이 순수 외국인이 아닌 이중 국적 팔 인의 가자 철수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1일의 첫 라파 통행문 개방은 전날 블링컨 국무장관의 시사로 기대가 커졌다. 가자에는 현재 미국 국적자 및 그 가족 1000명이 있다, 7000명이 모두 이집트 철수 및 이동이 허용될 경우 하루 500명 씩 나가면 2주일이 걸린다.
CNN은 1일 가자 봉쇄선 및 경계선(국경)을 넘어 이집트로 갈 외국인 수백 명 명단이 가자 통과국경 당국에 의해 게시되었다면서 그 대부분이 요르단인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오스트리아, 일본,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및 호주 등의 국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국적인 2명도 있다.
가자 당국은 이집트로 나갈 외국 국적자들에게 라파 통과점의 가자 측 게이트 홀에 아침7시(한국시간 오후1시)까지 집합하라고 지시했다.
라파 통과점은 문이 3개 있다. 가자 문에 이어 팔 당국 입출국 검사소가 있고 여기서 몇 백m 걸어가야 이집트 검사소와 라파 통과문이 있다.
외국 국적자의 집합시간이 7시간이 지난 오후8시(한국시간) 현재 앰뷸런스 말고 외국인은 아직 한 명도 가자를 벗어나 이집트로 들어서지 못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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