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웨이보 계정 삭제···19금쇼 출연 ‘외설’ 낙인 찍히나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19금쇼 출연 후폭풍을 맞았다.
리사의 웨이보 계정은 1일 기준 ‘이 계정은 법률, 규정 및 웨이보 커뮤니티 협약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는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문구와 함께 삭제된 상태로 확인됐다.
예고되지 않은 조치로 팬들은 혼란에 빠진 상태다. 리사의 웨이보 계정은 개설한 지 수개월만에 800만 팔로워를 돌파한 ‘파워 계정’이기 때문이다.
리사의 웨이보 계정의 삭제 조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이 나오진 않았지만 일각에선 그의 ‘크레이지 호스’ 출연이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리사와 함께 ‘크레이지 호스’에 출연한 배우들의 웨이보 계정 또한 삭제 처리됐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음란하고 저속한 공연에 출연하거나 홍보하는 행위를 연예인 품위유지 규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리사가 지난 9월 프랑스 19금 공연 ‘크레이지 호스’에 3회에 걸쳐 출연했다. 해당 쇼는 프랑스 파리 3대 카바레 쇼로 꼽히는 공연으로 여성 무용수들의 높은 수위 노출과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담겨 있다.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출연은 국내에서도 분분한 의견을 낳았다. 주로 청소년을 상대로 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가 ‘외설적’인 공연에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여론이다.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출연은 공연을 즐겨 관람한 그의 강력한 의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리사의 이번 행보를 두고 사실상 ‘아이돌 활동 종료’ 선언이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불확실성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출연은 중국 웨이보 계정 삭제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시키며 한동안 의견이 분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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