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암호해독 장소서 英 'AI 정상회의' 개최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3. 11. 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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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中 등 27개국 참석

영국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가 1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런던 북부의 밀턴킨스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됐다. 이는 AI를 주제로 열리는 첫 정상회의로 영국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27개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구글의 딥마인드, 앤스로픽 등 AI 기업·빅테크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참여한다. 회의 첫날인 이날 참석자들은 고도화된 AI가 가져올 위험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가 열린 블레츨리 파크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이 나치 독일의 암호체계인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해 운영한 비밀본부가 있었던 곳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번 회의에서는 AI에 관한 규제와 위험 사이의 균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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