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실패 논란에도…'목선 귀순' 탐지한 부대에 포상
[앵커]
지난 달 북한 주민 4명이 동해상에서 소형 목선을 타고 내려와 귀순 의사를 밝혔죠.
군은 이 목선을 탐지한 부대와 장병들에 대해 포상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야당을 중심으로 여전히 '경계 실패' 지적이 나오고 있는 점은 논란거리입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24일 북한 주민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내려와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군은 NLL을 넘어오는 목선을 탐지하고 조치하는 과정에서 기여한 부대와 유공자를 포상하기로 했습니다.
표창 대상은 4개 부대와 장병 15명입니다.
해안 감시를 담당하는 사단과 레이더 운용 장병은 국방부 장관 명의로, 해안 담당 여단과 함대사령부 등은 합참의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유관기관과 목선을 신고한 어민에게도 각각 표창과 감사장을 전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잦아들지 않는 '경계 실패' 논란입니다.
조업 중이던 어민이 해경에 신고한 뒤에 군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감시망에 구멍이 난 결과라는 겁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27일)> "완벽한 경계작전 실패이기 때문에 장관님과 의장님은 국민들께 사과하고…지금 사과하시겠습니까?"
군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작전이 잘 이뤄졌다는 입장입니다.
<김명수 /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이해 시킬 부분은 충분히 설명했고 합참의 발표가 아주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경계 실패 책임을 묻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달 열리는 신임 합참의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합동참모본부 #목선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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