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가 벤틀리 원해…터질 의혹 많다”
1일 MBN ‘프레스룸 LIVE’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이 제공한 전씨와 통화내역을 공개했다. 전씨는 녹취록에서 “남현희가 벤틀리를 타고 싶다고 해서 전액 현금으로 구매했다. 피해자 돈으로 산 게 맞다”고 말했다.
전씨는 또 “내가 걱정되는 부분은 남현희는 아니라는 증거, 몰랐다는 증거가 무수히 많다는 것”이라며 “그것까지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다”고 했다.
전씨는 “계좌 추적해보면 제가 쓴 돈은 얼마 안 된다. 근데 정말 저한테 남은 건 한 푼도 없다. 남현희는 저한테 펜싱화 사업하는 것도 도와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현희에 대해 터질 의혹이 많을 것”이라며 “남현희가 제 정체를 몰랐다고 하는 증거가 훨씬 많을 것이다. 저 혼자서는 남현희를 이기기 어렵다. 둘 다 여자라는 걸 아는 사람은 남현희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남현희의 공범 여부를 열어놓고 수사하느냐는 질문에 “(진정서에) 그런 내용이 포함돼있어 전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민석 강서구 의원은 지난 달 28일 서울경찰청에 남현희, 전청조 등을 상대로 사기, 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내며 남현희를 전씨의 사기 공범으로 지목했다.
이에 남현희는 지난 달 3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김 의원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1일 김 의원 역시 “남현희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2일 오전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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