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우박에 중국발 미세먼지도 자욱…일교차도 15도 안팎 벌어져
【 앵커멘트 】 강풍에,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당분간 요란한 가을 날씨가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주말까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다음주 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강한 바람에 도로 변 나뭇가지는 물론, 도로를 비추고 있는 카메라도 크게 흔들립니다.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미터.
한반도 상공에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이 배치되면서 그 사이로 강한 서풍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해안 산지엔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서풍은 중국발 미세먼지도 몰고 왔습니다.
경기 이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인 81㎍/㎥까지 치솟는 등 중부지역 곳곳이 '나쁨' 단계를 보였습니다.
이어 요란한 가을비가 찾아옵니다.
비는 수도권부터 시작돼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비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잦은 비에,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주말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 인터뷰 :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리겠는데요. 특히, 주말 동안 강한 바람과 함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불어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다음 주 월요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4도까지 내려가는 등 초겨울 추위를 보이겠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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