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집값 2% 하락 전망… 건설경기 부진 계속”
박세준 2023. 11. 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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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0% 하락하고 건설경기 부진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금리 장기화,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며 현재 수준의 주택 거래량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전국 집값이 올해 4분기 보합세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2.0%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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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주택시장 하락 반전 예상
“매매 줄어 전셋값은 2% 오를 것”
“매매 줄어 전셋값은 2% 오를 것”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0% 하락하고 건설경기 부진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금리 장기화,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며 현재 수준의 주택 거래량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전국 집값이 올해 4분기 보합세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2.0%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올해는 정부가 연초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하방 압력이 다소 누그러졌고, 정책 금융과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3분기에는 주택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면서도 “2024년에는 정책 대출을 포함한 전반적 대출 태도의 경직성이 강화되고, 고금리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주택시장이 하락 반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전셋값은 내년에 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매매 수요 축소로 인한 전세 수요 유입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설경기는 내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내년 국내 건설 수주는 올해 대비 1.5% 줄어든 187조3000억원으로 예측됐다. 건설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0.3% 줄어든 260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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