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수 잡아라”… 유통·자동차업계 ‘쇼핑대전’ 불붙었다

이진경 2023. 11. 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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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유통·자동차업계가 잇따라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화장품 매출의 20%가 집중되는 연말을 맞아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11개 제품에 대해 할인 쿠폰과 상품권 증정 등으로 최대 85% 할인 효과를 제공한다.

소량 생산되는 100만원 안팎의 희귀 와인부터 평점은 높고 가격은 1만원 이하로 낮은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가전·식품·뷰티·생필품 등에 이르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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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할인행사 잇따라
옷·화장품·와인·車 등 품목 다채
롯데·신세계百 등 최대 85% 세일
쿠팡·11번가 등 이커머스도 동참
코리아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완성차 업계도 최대 17% 할인
연말을 앞두고 유통·자동차업계가 잇따라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의류, 화장품부터 와인, 자동차까지 품목이 다양해 눈길을 끈다.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혜택도 늘렸다.

1일 유통업계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30여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슈퍼 뷰티 위크’를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화장품 매출의 20%가 집중되는 연말을 맞아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11개 제품에 대해 할인 쿠폰과 상품권 증정 등으로 최대 85% 할인 효과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9일 ‘와인 창고 대전’을 연다. 소량 생산되는 100만원 안팎의 희귀 와인부터 평점은 높고 가격은 1만원 이하로 낮은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준비된 물량은 약 70만병, 150억원 규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등 10여개 그룹사가 참여해 식품·패션·리빙 등 전 부문에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패션 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온은 2일부터 12일까지 패션관 온앤더패션에서 인기 패션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20여개 브랜드는 연중 최대 혜택이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가을겨울 아우터를 최대 81% 할인 판매하는 아우터 빅세일 기획전을 8일까지 진행한다. 인기 쇼핑몰과 패션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단독·브랜드 특가 상품과 15∼50% 할인 쿠폰을 챙겨 보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CJ온스타일은 하반기 최대 규모 패션 행사 ‘온스타일 패션위크’를 연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약 195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중추 역할을 할 라이브커머스는 CJ온스타일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채널 ‘라이브쇼’와 라이브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으로 이원화해 총 48번의 패션 방송을 진행한다.
이커머스도 연말 쇼핑 대전에 뛰어들었다. 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와우 빅세일’을 6일까지 실시한다. 가전·식품·뷰티·생필품 등에 이르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11일까지 ‘그랜드 십일절’을 열고 총 1330만개에 달하는 상품을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완성차 업계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이달 한 달 동안 차량 할인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승용차와 RV(레저용 차량) 21개 차종 2만3000대, 상용 2개 차종 1500대를 할인해 선착순 계약을 받는다. 할인 금액은 캐스퍼 최대 17%, 코나 최대 200만원, 팰리세이드 최대 10%, 그랜저 최대 400만원, 제네시스 G80 최대 10% 등이다. 상용차 중에서는 파비스 최대 500만원, 마이티 최대 400만원이 할인된다. 지난달부터 전기차 대상으로 진행 중인 EV(전기차) 세일 페스타의 할인 혜택은 이달 200만원 더 늘렸다.

기아는 8개 차종에 대한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 K5 최대 7%, 카니발 최대 7%, 봉고EV 최대 300만원이 각각 할인된다. EV6는 최대 420만원, 니로EV와 니로 플러스는 최대 700만원이 할인된다.

이진경·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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