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수 잡아라”… 유통·자동차업계 ‘쇼핑대전’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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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유통·자동차업계가 잇따라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화장품 매출의 20%가 집중되는 연말을 맞아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11개 제품에 대해 할인 쿠폰과 상품권 증정 등으로 최대 85% 할인 효과를 제공한다.
소량 생산되는 100만원 안팎의 희귀 와인부터 평점은 높고 가격은 1만원 이하로 낮은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가전·식품·뷰티·생필품 등에 이르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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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화장품·와인·車 등 품목 다채
롯데·신세계百 등 최대 85% 세일
쿠팡·11번가 등 이커머스도 동참
코리아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완성차 업계도 최대 17% 할인
1일 유통업계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30여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슈퍼 뷰티 위크’를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화장품 매출의 20%가 집중되는 연말을 맞아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11개 제품에 대해 할인 쿠폰과 상품권 증정 등으로 최대 85% 할인 효과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9일 ‘와인 창고 대전’을 연다. 소량 생산되는 100만원 안팎의 희귀 와인부터 평점은 높고 가격은 1만원 이하로 낮은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준비된 물량은 약 70만병, 150억원 규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등 10여개 그룹사가 참여해 식품·패션·리빙 등 전 부문에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패션 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온은 2일부터 12일까지 패션관 온앤더패션에서 인기 패션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20여개 브랜드는 연중 최대 혜택이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가을겨울 아우터를 최대 81% 할인 판매하는 아우터 빅세일 기획전을 8일까지 진행한다. 인기 쇼핑몰과 패션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단독·브랜드 특가 상품과 15∼50% 할인 쿠폰을 챙겨 보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완성차 업계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이달 한 달 동안 차량 할인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승용차와 RV(레저용 차량) 21개 차종 2만3000대, 상용 2개 차종 1500대를 할인해 선착순 계약을 받는다. 할인 금액은 캐스퍼 최대 17%, 코나 최대 200만원, 팰리세이드 최대 10%, 그랜저 최대 400만원, 제네시스 G80 최대 10% 등이다. 상용차 중에서는 파비스 최대 500만원, 마이티 최대 400만원이 할인된다. 지난달부터 전기차 대상으로 진행 중인 EV(전기차) 세일 페스타의 할인 혜택은 이달 200만원 더 늘렸다.
기아는 8개 차종에 대한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 K5 최대 7%, 카니발 최대 7%, 봉고EV 최대 300만원이 각각 할인된다. EV6는 최대 420만원, 니로EV와 니로 플러스는 최대 700만원이 할인된다.
이진경·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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